-영화 ‘드라이브’(2024)에 비친 유튜버의 종말 글/김헌식(중원대학교 사회문화대학 특임 교수, 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 유튜버들이 콘텐츠로 삼을 수 있는 소재의 한계가 어디일까, 이를 생각할 수 있는 최근 영화가 ‘드라이브’(2024)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납치 상황까지 생중계 방송을 한다. 유나 티비를 운영하는 한유나는 처음에는 부진했지만, 80만 정도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인기 유튜버의 자리에 오르는데, 정체불명의 크루세이더는 납치 상황을 라이브 방송을 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서 한유나에게 6억 5천만 원의 모금액을 채우도록 하며,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생명을 빼앗겠다고 위협한다. 유나 티비의 접속자들은 처음에는 사실인지 조작인지 알 수 없어 망설이거나 조롱하던 모금액에 소극적이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