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최대 실수는 변희재의 물고늘어지기로 유명해지려는 전략에 휘말려든 것이다. 진중권을 386의 기수로 자신을 그이후 세대의 대표주자로 프레임을 짜고 지속적으로 진중권에게 싸움을 걸어왔고 마침내 2000년 진중권은 변희재의 싸움에 딸려가게 된다. 결과는 변희재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주었다는 것이다. 사실 진중권이 얻을 것은 하나도 없었다. 여기에서 스타는 진정한 스타라기보다는 포털적 스타이다. 포털에서만 오르내리는 미라보적 존재다. 안티포털운동의 기수 변희재가 포털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려고 전략을 짜는 것을 보면 한국사회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어쨌든 진중권은 끝까지 개무시했어야 한다. 결과는 참혹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조선일보, 뉴라이트는 변희재를 마치 위대한 반좌빨 전사로 삼기에 이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