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김과장'과 영화 '재심'의 주인공은 직업이나 성향은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불량아 출신들이라는 점이다. 드라마에서 김성룡(남궁민)은 불량하다못해 조폭속에서 일을 했다. 언제나 삥땅칠 궁리만한다. 영화 재심의 주인공 이준영(정우)은 불량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하지 말라는 짓은 다 했다. 두번째 공통점은 뒤늦게 개과 천선했다는 점이다. 김성룡은 더 이상 조폭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실현하는 경리부 과장이 되었다. 처음에는 과장 채용 공고를 보고 그 기업에 들어가 돈을 삥땅 치려고 했는데 오히려 치졸한 기업의 비리를 보고는 분노해서 기업 회생 전문가로 등극하려 한다. 이준용은 오로지 자기의 이익과 명성에만 관심이 있었지만 약촌오거리 사건을 맡게 되면서 억울한 사건을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