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영수증 2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2018년 대세는

-한땀 한땀 만들어가는 그 무엇이 필요한~ 탕진잼이라는 것은 소비의 관점이 강하다. 얼마 되지 않는 돈으로 소비와 놀이이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 말 그대로 소소한 것들을 소비하고 쓰면서 즐거움을 누린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바로 얼마 안되는 돈과 그 안에서 마음대로 쓴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탕진하도록 쓰는 데 그 한도는 정해진 것이다. 역시 자신의 통제권 안에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겠다. 사무 용품을 구입하거나 인형뽑기 놀이를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개념에는 재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데 스트레스를 그런 방식으로 풀 수 있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시발비용과도 연결되는 지점은 바로 비용이 스트레스를 푸는데 쓰이기 때문이다. 시발비용은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쓰는 일상의 소소한 비용..

김생민의 영수증은 왜 폭풍인가

지난 10년간의 소비 적폐를 저격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지난 10년간 정치 권력과 소비자본주의는 결탁해서 국민들의 소비를 자극했다. 그것이 국가를 살리는 길이라고 까지 확장되었던 주류 경제정책학의 담론이었다. 저축보다는 돈이 돌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버블이었다. 저금리 기조는 이를 잘 말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 조차도 주식을 사야 한다는 등 국민 성공시대를 주장했다. 이는 미래에 대한 부를 생각하는 국민들의 불안을 자극했다. 재테크 열풍이 불었고 펀드나 해외 투자 열풍도 있었다. 빚을 얻어서 집을 사도록 자극했고 이때문에 부채가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한편으로는 대박을 노리는 일이 많아졌고 대박을 터트리라는 말이 유행했다. 차근차근히 돈을 모아가는 소같은 삶보다는 ..

정책/비평 2017.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