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윤은혜, 성유리 맞바꾸었어야 했다?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09. 9. 23. 15:26

운은혜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캐릭터를 소화하느라 애를 쓰고 있다.
성유리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윤은혜는 아가씨를 부탁해에 출연하고 있으나 정작 다른 드라마의 주인공이었어야 했다.
성유리는 태양을 삼켜라에 출연하고 있으나 정작 다른 드라마의 주인공이었야 했다.
윤은혜는 태양을 삼켜라에 출연하고,  성유리는 아가씨를 부탁해에 출연했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태양을 삼켜라에 필요한 캐릭터는 공주형 캐릭터가 아니었다.
오히려 수수하고 때로는 푼수같은 짓도 하면서도 순수한 이미지였어야 한다.
아가씨를 부탁해에 맞는 캐릭터는 공주형 캐릭터였어야 한다.
하지만 공주형 캐릭터에 맞는
성유리 같은 배우는 없었다. 그자리를 윤은혜가 차지하고 있었다.
'궁'이나 '포도밭 그사내', 커피프린스 1호점'을 생각해보면
윤은혜의 그간 이미지가 어떠한지 단적으로 알수 있다.

태양을 삼켜라에서 필요한 캐릭터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혼자 고군분투하는
가난한여성의 삶을 보여주었어야 했고,
그 가운데에 자연스럽게 남자주인공과 감정이입을 느끼면서
사랑을 만들어갔어야 했다. 하지만 이점에 실패하면서
태양을 삼켜라는 수목극 1위이면서도 그렇게 높은 시청률을 내지 못했다.

아가씨를 부탁해는 항상 존재하는,
대중들이 필요로 하는 컨셉의 드라마를 만드는 듯 싶었지만,
여주인공의 캐릭터와 주연 연기자의 캐릭터가
맞지 않는 등의 오류로 기대감을 떨어뜨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