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2’의 관전 포인트는?-오징어 게임에 바라는 세계인들의 심리글/김헌식(중원대 특임교수,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 우선 성기훈(이정재)의 변화와 활약이다. 비록 우여곡절 끝에 성기훈은 시즌 1의 우승자가 되었지만, 잘못된 오징어 게임판을 뒤집기 위해 다시 도전하는 중심 캐릭터라는 점은 관전 포인트가 된다. 자본이 만들어낸 게임판인데 구체적으로 누가 만들어 운영하는지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그의 분투를 기대하게 한다. 이에 대응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그가 성기훈을 방해하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반동적 행위도 빌런의 역할로서 그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다만, 프론트맨이 본래 오징어 게임의 우승자였다면, 그것이 성기훈의 또 다른 미래가 아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