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드라마에는 여성 서사와 캐릭터가 더 많아지고 그들의 관계에서는 워맨스(Womance) 코드가 강해졌다. 대표적인 사례로 드라마 ‘굿파트너’와 드라마 ‘정년이’를 들 수 있다. 하나 덧붙이자면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넣을 수 있다. 서로 상생하는 차원이라는 점에서 쌍방 구원 서사와 맞물리는 점도 있을 듯싶었다. 웹 소설 등에 빈번한 쌍방 구원 서사는 드라마에서도 본격적으로 등장해 호응을 끌어냈다. 대표적인 사례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를 꼽을 수 있고, 유연하게 보자면 ‘눈물의 여왕’도 포함할 수 있었다. 드라마 ‘졸업’ ‘함부로 대해줘’ ‘손해 보기 싫어서’ ‘새벽 2시의 신데렐라’ 같은 연상녀 연하남 드라마가 예전만큼의 반응을 끌어내지 못한 것은 이런 쌍방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