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주도권 논란과 영화 아이티 참사와 관련해서 국제적 공조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프랑스와 미국간에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참사에 대한 국제적인 구호의 손길이 미치고 있는 이면에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한다. 그러한 현상을 볼 때 인류평화를 위해 새로운 하나의 길-로드를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티 참사와 영화 (The Road)가 겹쳐지는 지점은 '자연 재앙'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 자연재앙은 인간의 행위가 만들어낸 결과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사전 원인과 사후 결과 모두 해당된다. 아이티 사태가 더욱 심각했던 것은 가난한 빈국으로 전락시킨 세계 시스템 때문이었고, 영화 에서 재앙을 불러 온 것은 인류의 문명 시스템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