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2

섹시한 고양이는 부담스러워~

-영화 ‘캣츠’는 왜 호감을 얻지 못할까? 캣츠. 원작의 영화화의 평가는 결국 언캐니 밸리 문제로 모아졌다. 이제는 학술적인 용어가 대중미디어에 등장할 만큼 보편적이 되었음을 느낀다. 죽음의 골짜기라고 번역되기도 하는데 언캐니 밸리는 사람과 매우 비슷하게 그래픽 효과를 낼수록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현실적인 그래픽 기술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대중 수용자들은 실제와 비슷한 모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대상이어야 한다. 특히 사물이 아니라 캐릭터일 경우에는 더욱 더 그러하다. 이러한 점은 할리우드에서 몇 년전부터 적극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영화 ‘캣츠’는 이러한 고민에 대해서 얼마나 심도가 있었는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많이 들어가는 ..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문화 심리

SNS의 빛과 소금 이모티콘! 왜 세계적으로 이모티콘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IT강국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이모티콘을 전송하는데 속도가 중요한데 그만큼 우리나라가 인터넷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많이 사용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문화 요인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어떤 문화적 요인 때문에 많이 쓰는 것일까. 이러한 점은 우선 이모티콘이 지나온 궤적을 짚어야 설명이 가능하다. 사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이모티콘은 본래의 이모티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본래의 이모티콘이라면 미국에서 태어났는데 그들은 아직도 원래의 것을 많이 사용한다. 예컨대 :), ^.^ 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