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위 2

동방신기 ‘주문-미로틱’ 판결의 의미

-가사 선정성에 대한 집착 음악적 수준 퇴행시켜 동방신기의 4집 타이틀곡 ‘주문-미로틱’이 ‘청소년유해매체물’이 아니라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은 행정 재량에 대한 법원의 판결로 앞으로 어떤 파급 효과가 있을 지 주목된다. 즉, 근래에 활발하게 심의활동을 벌이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 보호위원회(이하 청보위)가 어떤 행보를 보일 지도 궁금증을 일으킨다. 사실 청보위는 의욕적인 활동을 보였지만, 가요계에서 원망의 소리를 강하게 들을 만큼 웬만한 노래들을 다 ‘청소년유해매체물’로 묶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유해매체물로 묶은 노래들은 이미 판매가 어느 정도 된 노래나 음반들이었다. 3월 27일 행정안전부 전자관보에 청소년 유해매체물을 고시했는데, 이번에는 싸이와 에픽하이 음반이 들어 있었다. 지난 2..

음악 2009.04.02

MBC 뉴스후, 동방신기가 아니라 청보위 정체성을 물어야

3월 28일, MBC 뉴스후는 청소년보호위원회(이하 청보위)가 선정성을 이유로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정을 내렸던 동방신기의 4집을 다루면서 과연 타당한지 짚었다. 근본적으로 심의제도에 대한 의미를 제기한 것이다. 이날 국방부 금서목록에서 나쁜 사마리아인이라는 저작에 집중했듯이 동방신기 책만을 핵심으로 다룬 것에만 한정할 수는 없다.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청소년 보호위원회(이하 청보위)가 27일 행정안전부 전자관보에 청소년 유해매체물을 고시했다. 지난 고시에 가수 비, 동방신기, 빅뱅, 백지영에 이어 이번에는 싸이와 에픽하이 음반이 들어 있었다. 지난 2005년 발매한 싸이의 리메이크 앨범 '리메이크&리믹스' 앨범 수록곡 '인생극장 A'형과 '인생극장 B형', 지난 2004년 발매된 에픽하이 2집 '하이 소사..

음악 200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