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5

[포스트 코로나 19] 전염병의 정치학을 넘어

-드라마 킹덤 2와 현실. 글/ 김헌식(사회문화평론가, 박사, 카이스트 미래세대행복 위원회 위원) 생사초는 신선했고, 궁궐 지붕위의 활극은 남달랐으며, 정원에서 벌인 대미의 싸움은 탁월했다. 오호, 스릴러 액션 드라마의 차별성은 분명했다. 죽음, 공포와 불안에서 벗어나려는 본능을 자극하는 서사 전개는 충분히 특수 효과가 아니어도 빠져들만 했다. 흠, 어디 그뿐일까. 거창하게 사회학적 분석이 아닐지라도, 공교롭게도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이 일고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개봉을 맞은 드라마 ‘킹덤 2’는 눈길을 끌 수 밖에 없었다. 더구나 비록 좀비물이라고 일컬어지지만 드라마 안에서는 역병이라 일컬어진다. 전염병을 맞아 극단적인 몰살의 공포감이 휘감고 있던 조선 시대의 상황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코로나 19 바..

왜 한국 좀비는 OTT를 통해 유명해졌나

-OTT와 K 좀비. 김헌식(연구자, 평론가) 넷플릭스는 디즈니와 결별을 하게 된 이유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때문이었다. 아시아권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게 위해 직접 투자를 마다하지 않았다. 드라마 ‘킹덤’은 한회당 제작비가 20억원에 이르렀다. 그런데 그 시간은 한국 드라마처럼 1시간여가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30여분이다. 분량은 절반으로 줄었는데 제작비는 10배 이상이다. 당연히 퀄리티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애초에 8부작을 기획했는데 내부 시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시즌제로 가는 대신에 6부작으로 압축했다. 당연히 압축을 했으니 간결하고 속도감이 있게 전개 되어 흥미를 더 이끌어낼 수 있었다. 좀비물은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는 캐릭터이다. 좀비는 본래 미국에서도 익숙하지 않았다. 할리우..

사라지는 시민들 그리고 돌아올 권리

--암수살인이 의미하는 생명권 그리고 싱글 이코노미의 한계 김헌식(박사, 연구자,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한해 수백명의 사람들이 살해당하지만, 실종 신고도 되지 못하거나 신고된다고 해도 제대로 수사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은 그냥 사라지는 사람들이다. 사라지는 사람들 뒤로는 남아 있는 사람들 가족들이 있다. 그 가족들은 크게 두 가지 유형일 수 있다. 사라진 가족 구성원을 원망한다. 왜냐하면 자신들에게 말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가족들이 애타가 찾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에 대한 진실조차 밝혀지지 않는 일이다. 영화 ‘암수 살인’은 다른 사람들이 모르게 살해당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살해하는 살인범(주지훈)을 쫓은 형사(김윤석)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암수살인이라는 것은 그 처음부터 살인범이 ..

신과 함께-죄와 벌...이 사람이 없었다면 성공못했다.

-이 사람이 없었다면 성공못했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을 때 그 안타까움이란 말을 해 무엇할까. 개봉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주인공이 최종 환생을 하는가 하지 않는가는 농아인(聾啞人)에 달려 있었다. 농아가 아니었다면 이야기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자칫 그렇게 농아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농아인은 감동을 주기 위한 장치에 머물러 버린 듯 하다. 농아인은 청각장애로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농아인을 주인공이 못되게 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극적인 이야기구조에서는 그렇게 드러나는 현상이 전부여서는 곤란할 것이다. 주인공 소방관 차홍(차태현)은 많은 이들을 위험에서 살려내어 귀인으로 환생의 문턱에서 그만 천륜을 어긴 죄를 문초당하게 된다. 앞의 모든 ..

주지훈, 장자연을 집어 삼키다.

" src="http://210.116.113.228/infoBBS/10/200904271224431.jpg" width=378 align=absMiddle border=0>주지훈이 포털 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지훈은 현재 정말 잘나가는 젊은 스타가운데 한명이 아닌가.검색 순위1위를 달릴만도 하다. 그런데 픽션속의 이미지 때문에 1위를 달리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주지훈은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라 실제로 범죄자가 되었다. "주지훈이 정말이야"라는 심리가 클릭질을 더 하게 만든다.마약을 투입했기 때문이다. 연예인 마약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제는 척척 사람들은 어떤 사건을 덮으려고 하는 것일까 생각한다.정치적인 사안을 덮으려는 것은 아닐 것이다.워낙 정치권에서 하는 일이 없으니, 아니면 재보선 때문에....

미디어 200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