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리고 자립 생활 글 김헌식/ 박사, 평론가 영화 ‘인사이드 아임 댄싱’(Inside I'm Dancing, 2004)은 탈시설과 자립 생활을 다룬 작품이다. 로리는 근육장애인, 마이클은 뇌병변장애인인데 모두 전동휠체어로 이동한다. 두 사람은 시설 생활을 하기 때문에 언제나 밖의 생활을 꿈꾼다. 이들이 자립생활을 꿈꾸어도 그것을 성취하기는 쉽지 않다. 로리의 적극적인 행동과 의지로 탈시설을 하는데는 성공한다. 막상 자립 생활은 쉽지만은 않다. 이 영화는 자립 생활을 하려는 장애인들의 현실과 고뇌 그리고 그에 관한 사회와 담당 기관 구성원의 편견까지도 지적한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들의 자립 생활에 대한 인식 개선이 영화의 탄생으로 이어진 셈이다. 영화 ‘채비’(2017)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