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2

대중문화 키워드 "불태우기"...Why?

방탄소년단도 워너원도 burn it up을 노래한다. “불 🔥 태워버려.” 방탄소년단의 burn it up은 이창동 감동의 영화 ‘버닝’(Burning)과 같다. 그들이 보기에 워너원이 말하듯이 청춘의 열정을 불사른다면, 결과는 번 아웃(Burn Out)이 되는 한국 사회이기 때문이다. 로마 황제 네로는 도시를 불태워 희열을 느꼈고, 임진왜란 당시 궁궐을 태운 백성들은 권력과 기득권에 불을 지른 분노를 보였다. 영화 ‘버닝’의 벤은 사람까지 태우는 강남의 황제, 아 우리 대부분은 황제가 아니다. 무료해서 즐김을 위해 불태우는 것이 아니라 분노에 차서 태워야할 것 같다. 아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이 서울에 불을 지를까? 강남 부자가 되어야지 왜 불를 질러. 최소한 강남 입성해야지 않나. 아니 부모님 아파트 ..

왜 젊은층은 미닝 아웃에 열광하는가?

-미닝아웃은 단지 트렌드가 아니라 정치 사회적 산물이다 꽤 오랫동안 가벼운 유희가 지배했다. 모든 언행의 제 1 순위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 의미를 추구하는 이들은 진지충이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재미와 오락을 추구하는 행위는 정치적 환경과 쉽게 결합했다.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정치권력은 진지한 의미를 추구하기 보다는 단순한 흥미를 더 우선하게 했다. 단순 팩트의 나열에만 치중하게 할 뿐, 해석은 불허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들은 자신의 진지한 의미추구행위에서 소외되었다. 경제적으로는 개인의 성공과 대박 신화가 지배했다. 이에 통일 대박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미닝아웃은 그런 면에서 이런 지난 문화적 정치적 환경에 대한 저항이라고 할 수 있다. 해시태그나 슬로건 패션 등을 통해서 자신의 신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