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의 환경 역설 김헌식(대구대학교 대학원 외래 교수, 평론가,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2009-2010년 영화 ‘아바타’가 개봉했을 때 멀티플렉스 극장에서는 뒷편에서 직원들이 관객들이 쓸 안경을 닦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3D입체 안경을 착용하고 영화를 봐야 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안경 준비가 필수였다. 이렇게 안경을 닦는 이유는 미처 안경 숫자가 부족한 점이 작용하고 있었고 경비 절감도 생각해야했다. 하지만 이런 직원들의 노동도 곧 사라졌다. 하나는 이미 영화 티켓에 안경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당연히 관객에게도 지원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비등했다. 또하나 위생적인 관점에서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아무리 닦아도 다른 관객이 한 번 쓴 안경을 다시 쓸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기 때문이다. 10여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