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팬은 없다, 범죄자 뿐! 글/김헌식(정보콘텐츠학 박사, 중원대학교 특임교수, 사회문화평론가) 사생팬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극성팬을 의미한다. ‘obsessive fan’이라는 말도 쓰는데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팬을 의미한다. 이런 사람들을 팬이라고 하는 이유는 스타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따라다니는 이들은 예전에는 인기의 척도로 여겨지기도 했다. 마치 소문난 맛집의 줄 서기를 연상하게 했다. 개인이나 소속사가 이를 이용한 면도 있다. 하지만. 사생팬은 없으며 오로지 범죄자만 있다. 적절한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들은 단순히 팬을 따라다니는 수준이 아니라 집과 같은 사적인 공간에 침입하기도 한다. 집안에 들어와 스타의 물건을 가져가기도 하고 물리적 접촉으로 폭행을 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