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증인’은 다른 자폐 소재 영화와 달리 진일보 한 점이 있었다. 우선 자폐 청소년이 법정에서 증언을 하는 소재가 특별했다. 대부분의 장애 관련 영화는 장애인들의 현실을 알리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장애인의 현실을 넘어 사회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담아낸다. 지우(김향기)는 살인 사건 의목격자로 자신이 본 내용을 적극 진술한다. 또한 뒤이어 열린 재판에 참여 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힘겨운 장애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두번째는 자폐 장애에 대해서 상세한 설정으로 이해를 돕는다는 점이다. 검사 이희중(이규형)은 자폐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높고 이를 바탕으로 지우가 법정에서 증언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간다. 자폐 장애가 있는 동생을 통해서 자폐 장애인에 관해 폭넓은 이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