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2

양준일이 활동하는 것처럼

-방송사들의 아카이브 콘텐츠 채굴 어떻게 봐야 하나. (글/김헌식(평론가, 박사, 카이스트 미래세대행복위원회 위원) 각 방송국들의 아카이브 영상 자료들의 부가가치화가 확장일로에 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속에서 나름 의미와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봤을 때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환경이 도래하면서 아날로그 영상 자료들을 디지털화 가능했기 때문에 아카이브 자료실은 보물 창고가 되고 있다. 몇 가지 결이 다른 점은 있다. 이런 점을 살피고 좀 더 주목해야 하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우선 짤 영상을 올리는 방식이다. 이는 그간 주로 네이버나 다음의 포털을 통해서 했다. 그러나 이는 이미 한계가 분명했다. 편집을 가해야하기 때문에 부분적일 수밖에없고, 이러한 부분적인 영상 클립들은 이용자들의..

양준일 신드롬과 온라인 탑골 공원

-양준일의 미래를 보장하기 양준일은 시대를 앞서간 대중 음악가였지만 한국에서도 버려지고 힘들게 미국에서 살았다는 점에서 우리의 어깨가 무겁다. 일단 양준일 신드롬은 지나간 천재에 대한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나 천재들이 그러하듯이. 지-드래곤은 크리에이티브했다. 지나간 천재들의 재발견이 이뤄진 것은 스마트 모바일 환경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간 아날로그 콘텐츠 환경에서 비운의 천재들은 얼마든지 있었다는 건 불행한 일이다. 그런데 재발견한 이들은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었다. 그것이 미래에 고무적이다. 흘러가는 방송 프로그램을 잡을 수 없었다. 재방송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었다. 지나간 버스와 같았다. 지나간 버스는 다시 탈 수 없다. 아날로그적인 향수를 자극하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