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사상의 새로운 적용 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 교수, 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 비록 애니메이션이지만, 영화 ‘엘리멘탈(Elemental)’은 동양적인 사유를 통해서 다문화 시대의 진정한 소통과 화합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불과 물을 상징하는 엠버와 웨이드, 두 남녀 캐릭터는 서로 끌리지만 본질이 다르기에 상당히 가까워지는데, 애를 먹는다. 하지만 물과 불의 공존 공생의 비결을 체득하게 되면서 초극의 상생 경지를 이루게 된다. 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음양오행 사상을 연상시킨다. 서로 괴롭더라고 그것을 자기 내화를 시키면 서로 상생할 수 있고 더 큰 상호보완의 관계가 되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제의식은 외로움에 떠는 현대인들에게 상당한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한다. 1938년 하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