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오징어? 대학생을 씹으니 그렇게 좋습디까. 김우빈, 강하늘 주연의 영화 '스물'이 나름 좋은 이유는 청춘 시기의 불량과 일탈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행위를 무조건 옹호하는 것은 아니어서 더 공간이 간다. 그들이 왜 그런 짓들을 하는 지 행위의 인과 관계와 배경을 살필 뿐이다. 비판을 해도 애정이 있어야 문제점이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어떤 집단의 문제라도 외부자의 시선과 잣대보다는 내부자의 마음도 헤아릴 필요가 있다. 대학생을 바라보는 시선도 이런 따뜻한 청춘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인터넷과 언론에 등장하는 사례들은 그와 거리가 멀어 보인다. 새봄 신학기 즈음이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나오는 뉴스들이 있는데 바로 대학생들의 못된 짓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