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3

동혁이 형은 왜 피해다닐까?

에 '봉숭아 학당'에 등장해 할말 다하는 동혁이형~ 이시대의 진정한 정치 풍자개그가 무엇인지 여과없이 보여주는 동혁이형은 정말 소중하다. 정말 동혁이형은 아무도 공개적으로 떠들기를 거두는 암울한 시기에 집권 세력-정치/사회적 사안에 대해서 대차게 개긴다. 정말 떴다. 하지만 이러한 동혁이 형이 피해다닌다는 소문이다. 신변위협이 인터넷 게시판을 보아도 장난이 아니다. 해꼬질을 당할까봐 그런 것일까. 김제동 처럼 당할까봐 그런 것일까. 동혁이형은 아직 김제동 수준에 이르지 못했는데... 김제동은 그래도 많이 컸기 때문에 그나마 그래도 살아남을수 있었는데, 이제 자라나는 푸른 싹 동혁이형은 여기에서 당하면 확 짤려나갈 수도 있는뎅... 뜨긴떴는데 얼마나 가슴이 조리면 인터뷰를 피할까. 개그맨 누구라도 마다하지..

정책 2010.02.10

왜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이 돼가고 있는가

왜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이 돼가고 있는가 -경제적 환경의 변화와 남녀 성의 회귀 개그콘서트의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이 화제다. 이 코너에 취객으로 출연하는 박성광은 술에 취한 채 경찰관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가가 나한테 도대체 해준 게 뭔데?!”,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고래고래 외친다. 물론 술을 한잔 먹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내뱉은 말이기 때문에 극중 경찰이건 관객이건 용인이 된다. 다른 쪽에는 역시 '떡실신' 되기 직전의 여성 취객 허안나가 등장해서 역시 술주정을 한다. 그 여성 캐릭터도 결국 박성광과 같이 사회적으로 우월한 위치는 아니다. 하지만 우월한 남성과 인연을 맺으려고 부단하게 노력한다. 경찰관이 업무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운 사..

정책 2009.12.16

분장실의 강선생님과 인턴세대의 비애

KBS2 '분장실의 강선생님'은 오랜만에 분장개그를 들고 나왔다. 파격적인 분장으로 시청자들의 비명어린 웃음을 자아내는 것이 기본 컨셉이다. 매회 엽기적인 분장을 선보인다. 메시지를 제외하면 빤한 슬립스틱이다. 의 '박명수를 웃겨라'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희한한 분장으로 웃겨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희한한 분장은 고통스러운 신인 연기자들의 생활을 역설적으로 드러내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것은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분장역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것만으로 시청자들이 눈길을 주는 것은 아니다. '분장실의 강선생님'은 여성판 '동작 그만'이 될 수 있다. '동작 그만'은 물론 군대 내무반을 다룬 개그꼭지였다. 변방의 북소리도 역시 조선시대의 군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실 ..

예능 200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