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2

영화로 읽는 국민이 원하는 정치란

영화 '마스터'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근래에 관객 사이에 화제가 된 영화들이 있다. 이러한 영화들을 보면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 리더십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다. 현실을 단순히 드러내주려는 것이 아니라 그 현실에서 결핍되어 있으면서도 앞으로 염원하는 정치 리더십이 존재하는 것이다. 최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에 아울러 정치권은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비박 계열 정치인들이 탈당을 했고, 야권에서도 재정비가 일어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정치는 어떠해야 하는지 최근 관객들에게서 호평을 받은 영화를 중심으로 이같은 정치적 메시지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영화 ‘내부자들’은 2015년 시작해서 2016년에 이르기까지 전혀 생각하지 못한 흥행 기록을 세웠다. 청불영화인데다가 비수기인 11월에 개봉을..

정책 2017.01.03

전우치의 눈물

전우치의 눈물 영화 는 우리 고전에 바탕을 둔 판타지액션 영화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일찍부터 이목이 집중되어 욌다. 한국영화에도 우리 고전을 재형상화한 판타지 오락 영화가 하나쯤 제대로 있어야 한다고 할 때 단연 꼽힐 수 있는 것이 전우치였다. 그런데 관객이 영상화의 원작을 다시 찾아 보게끔 만든다면 잘 된 영화다. 그렇지 않더라도 적어도 존경하는 작품이라면 그 작품의 핵심적인 철학과 정신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시대가 진중한 사회 의식이 없는 상황이라도 말이다. 그것은 존경이 아니라 무례일 것이다. 적어도 영화 전우치는 고전 을 찾고 싶지 않게 만든다. 고전에 대한 궁금증이 일지 않는 것은 전우치에 대한 매력을 사라지게 하고, 만화 의 서사의 얼개 속에 몇몇 캐릭터의 선무당적 행위와 대사를 뒷..

영화 2009.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