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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드라마 · 콘텐츠, 아시아 넘어 세계로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15. 8. 29. 23:38

한류 드라마 · 콘텐츠, 아시아 넘어 세계로

YTN  |  입력  2015.08.20. 12:49

[앵커]

한국의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들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리메이크와 아이디어 수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방송된 드라마 '피노키오' 입니다.

이종석, 박신혜 등이 출연해 방송기자의 삶과 사랑을 다루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중국에도 높은 가격에 수출됐습니다.

드라마 한 회당 28만 달러, 약 3억 천 만원으로 '별에서 온 그대'의 8배 가격을 받았습니다.

중국과 공동제작으로 수출 길을 활짝 연 작품도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수입 제재가 심한 중국에서 공동제작으로 판로를 확보하고 동남아 7개 나라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는 일본 한류가 주춤한 가운데에서도 아시아 시장에서 탄탄한 신뢰를 쌓고 있습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한류 드라마의 인기는 아시아인의 정서에 맞았기 때문인데요. 무엇보다 중국과 일본의 여성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했기 때문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연출까지 모든 아이디어를 판매하는 이른바 '포맷 수출'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까지 진출했습니다.

'꽃보다 할배'는 동남아뿐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덴마크 등 8개 나라에 수출됐습니다.

게임을 소재로 한 이 오락프로그램은 유럽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시장으로 꼽히는 영국과 네덜란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황진우, CJ E&M 글로벌콘텐츠기획개발팀]

"미국에서 성공하든 영국에서 성공하든 프랑스에서 성공하든 그 나라에서 성공해도 기본적인 창의에 대한 저작권은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거든요. 그것을 유럽이나 어디나 다 인정을 해줍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앞으로 한류 콘텐츠가 얼 만큼 각 나라에 맞는 현지화 전략에 성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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