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로 떠난 요리사'..셰프테이너 인기
연합뉴스TV 왕지웅 입력 2015.03.30 08:50[앵커]
요리와 거리가 멀 것 같았던 배우나 가수가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었는데요, 정작 전문 요리사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일명 셰프테이너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숨겨진 요리 솜씨를 여과없이 발휘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차승원.
서툴지만 머리를 맞대 한끼 식사를 만들어 가는 신동엽과 성시경.
배우도, 가수도 따뜻한 밥 한 끼를 제 손으로 만들어 먹는게 유행이지만, 정작 전문 요리사들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향하거나 독특한 캐릭터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정통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샘 킴은 '진짜 사나이'에서 취사병으로 활약하고, 함께 스타 요리사로 꼽히는 레이먼 킴은 '정글의 법칙'에 합류했습니다.
식재료를 얻기 힘든 무인도에서 새우와 게를 잡아 화려한 요리를 선보이면서도, 다른 출연진과 호흡을 맞추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레이먼 킴/'정글의법칙 in 인도차이나' 제작발표회> "정글에 가서 그냥 배만 불리면 되는 줄 알았더니 입맛도 맞춰야 되고 특이한 것도 해야 되고 매 끼 메뉴를 바꿔야 한다는거, 같이 채집을 나서야 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더라도, 최근 요리쇼의 셰프들은 평범함을 거부합니다.
입담과 재치가 무기인 최현석과 오세득은 '허세 셰프' '재벌 셰프' 같은 캐릭터를 구축하며 셰프테이너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음식'이 대중문화의 주요 소재로 자리한 요즘.
요리사들은 예능 프로그램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면서, 캐릭터를 입히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요리사들은 굉장히 장점이 있죠. 음식이라는 소재는 어디를 갖다 놔도 교양이든 예능이든 아울러 먹힐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예능 코드가 뛰어난 요리사들이 캐릭터화 돼서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배정되지 않을까."
예능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셰프테이너들이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요리와 거리가 멀 것 같았던 배우나 가수가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었는데요, 정작 전문 요리사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일명 셰프테이너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숨겨진 요리 솜씨를 여과없이 발휘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차승원.
서툴지만 머리를 맞대 한끼 식사를 만들어 가는 신동엽과 성시경.
배우도, 가수도 따뜻한 밥 한 끼를 제 손으로 만들어 먹는게 유행이지만, 정작 전문 요리사들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향하거나 독특한 캐릭터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정통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샘 킴은 '진짜 사나이'에서 취사병으로 활약하고, 함께 스타 요리사로 꼽히는 레이먼 킴은 '정글의 법칙'에 합류했습니다.
식재료를 얻기 힘든 무인도에서 새우와 게를 잡아 화려한 요리를 선보이면서도, 다른 출연진과 호흡을 맞추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레이먼 킴/'정글의법칙 in 인도차이나' 제작발표회> "정글에 가서 그냥 배만 불리면 되는 줄 알았더니 입맛도 맞춰야 되고 특이한 것도 해야 되고 매 끼 메뉴를 바꿔야 한다는거, 같이 채집을 나서야 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더라도, 최근 요리쇼의 셰프들은 평범함을 거부합니다.
입담과 재치가 무기인 최현석과 오세득은 '허세 셰프' '재벌 셰프' 같은 캐릭터를 구축하며 셰프테이너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음식'이 대중문화의 주요 소재로 자리한 요즘.
요리사들은 예능 프로그램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면서, 캐릭터를 입히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요리사들은 굉장히 장점이 있죠. 음식이라는 소재는 어디를 갖다 놔도 교양이든 예능이든 아울러 먹힐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예능 코드가 뛰어난 요리사들이 캐릭터화 돼서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배정되지 않을까."
예능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셰프테이너들이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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