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이명박 장학재단의 허구성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09. 7. 6. 14:36
역시나 돈이 많았다. 331억이다.
역시나 예상 대로다. 장학재단이다.
삼성장학금이
아니라
MB장학금이다. 
물론 공식 명칭은 청계이지만.
자신의 아호를 딴 것이란다.
한해 임대 수입이 11억원,
331억원을 빼고도 44억이 남는다고 한다.
이것이 대통령의 본색이다.
우리는 임대수입으로 11억원을 얻어먹는 대통령을
뽑았다. 그러니 모든 정책이 부자를 위주로,
부동산꾼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간다.
가난한자들 세입자들, 집이 없는 이들을 위한 정책은
뒤로 밀린다.

무엇보다 이 장학재단에서 어떠한 사람들이
장학금을 받을까?
왜냐하면 아무에게나 이 장학금을
주지는 않을 것이니 말이다.
평등과 분배를 외치는 학생들에게는
주지 않고 효율과 성과를 중요시 하는
시장만능을 외칠수록 장학금을
줄 것이니 말이다.
강자독식의 사회의 모순구조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고 이의 시정을 요구하는 학생들에게
주겠는가. 입시성적 좋고 학점은 잘따고 
고분고분 말 잘듣는 이들에게 줄 것이다.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드는 대통령을 비판하는 
가난한 집의 학생에게는 주지 않을 것이다. 
중소기업을 자신의 제물로 삼은 대기업 체제를
비판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며 자본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금융체제를 거부하는 이들에게는 주지 않을 것이다.
MB장학금은 결국 수많은 자신들의 종족을
퍼트리려는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저 혼자 잘 살겠다고 혼자 틀어 박혀 책을 파는
이들에게 그 돈은 돌아갈 것이다.
단, 아무리 공부 잘해도 촛불을 들지 말아야 한다.
결국 혼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같이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는
주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청계 장학재단의 돈은 사회의 것이
아니라 어찌되었든 이명박 인사들이 장악한
장학재단의 것일 뿐이다.

더구나 앞으로 수많은 어둔 자금이
여기에 모일 것이고, 이는
세금탈루보다 무서운 것이다.
더구나 '청계'라는 장학재단은 홍보효과나
정치적 효과 차원에서
330억이 아니라 천억원 효과 이상을 나타낼 것이니
아까울 리 없다.
그것이 어떻게 기부가 될 것인가.
재단이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에 맡겨서
자유스럽게 운용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기부이다.
이명박의 돈이라는 것을 아예 세탁하고 탈색시켜
다른 일반인들의 돈들과
용융시켜야 진정한 기부가 된다.
'청계'등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지
않아야 진정한 기부다.

그 정도는 되어야
대통령의 선지자적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을 버린 것이 된다.
그렇지 않고서야 신문들이
대서특빌할만한 것이 못된다. 
그 정도는 되어야
그래야 검은 자금이 꼬여들지 않으며
검은 종족이 새끼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이래로라면 '청계'장학재단은
MB종족의 경제적 정치적 핵심허브가 될 것이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장학재단,
가난한 학생들을 볼모로
또 한 번의 정치 쇼를 하고 있다.
더러운 돈이다.
그 돈을 받은 가난한 학생들은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