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엄마를 부탁해, 논술 문제 나오다니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09. 9. 27. 13:42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논술문제에 나왔다고 한다. 건국대 26일 수시 논술에서다.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는 최근 1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공지영의 도가니와 함께 창비에 때아닌떼돈을 벌어다준 책이다.

논술문제의 타당성을 떠나 과연 정말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논술에 나올만한 것이었을까.
꼭 엄마를 부탁해가 아니었다면 안되는 것일까?

논술 문제가 대형 베스트 셀러를 더 잘 팔리게 만드는 것에 복무하는 것은 아닐까.
작은 출판사, 좋은 책이지만 잘 팔리지 않는 책을 시험 문제 내면 안되었을까.

향후 많은 학생들이 '엄마를 부탁해'를 수험교재용으로 구입해서 읽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무엇보다 한국사회의 베스트셀러 쏠림을 현상을 대학 논술문제가 부추기는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