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은 주인 체취만 맡아도 행복하다" 연구 발표뉴시스 최현 입력2014.03.23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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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만약 애완견이 사랑스러운 얼굴로 주인을 본다면 이는 아마도 몸에서 나오는 체취 때문일 것이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 에모리대학교 연구팀은 개에게 주인의 냄새는 마치 인간이 향수를 맡을 때처럼 강하게 반응하는 작용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주인의 냄새, 같은 집에 사는 인간의 냄새, 만난 적 없는 인간의 냄새, 같은 집에 사는 개의 냄새, 만난 적 없는 다른 개의 냄새 등을 종류가 다른 냄새들을 12마리의 개들에게 맡게 했다.
그레고리 베른 에모리대학 교수는 "사람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사용하는 향수와 같은 냄새가 주변에서 나면 바로 감정적인 반응을 하게 된다"며 "이번 연구는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는 인간보다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어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이라며 "개는 주인과 다른 이의 냄새를 구분해 긍정적인 감정으로 연결시키고 이는 결국 행복한 상상으로 이어져 꼬리를 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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