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원이 ‘무섭노’ 논란, 방언과 일베식 표현 사이에서 K팝이 마주한 낙인의 문제-인권보호와 혐오 표현의 소진을 위한 계기 삼아야 글/김헌식(박사, 중원대) K-팝이 일베 논란에 휩싸인 최초의 사례가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이다. 이 사안이 대표적 사례로 꼽힐 수 있는 것은 단순히 특정 표현 하나가 문제가 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해당 표현은 제작진이 먼저 “무섭노”라고 말하고, 원이가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맞장구치는 과정에서 나왔다. (편집자주: “무섭노” 발언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진 배경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일베식 조롱 문화가 있다. 일베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 말투, 서거 방식 등을 희화화하는 표현들이 오랫동안 소비돼 왔고, 문장 끝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