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와 미국이 얻는 이익, 팬과 선수들이 치르는 대가 글/김헌식(박사, 중원대학교) 2026 북중미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세운 여러 명분과 실제 현실 사이의 간극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공동 개최, 참가국 확대, 선수 보호,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명분이 제시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이면에 자리한 상업화 논란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는 결국 월드컵이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 우선 미국·캐나다·멕시코의 공동 개최는 운영 비용 절감과 위험 분산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특정 국가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인프라 투자 부담을 줄이고, 신규 경기장 건설을 최소화해 환경 부담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또한 세 나라가 외교·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