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기반의 리메이크 작의 한국적 모델에 대해 콘텐츠 흥행 결과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대표적인 리스크 햇징(Risk hedging)방법은 인기 원작에 바탕을 두는 제작이다. 하지만 원작에 바탕을 둔 영화 ‘좀비딸’, ‘전독시(전지적 독자시점)’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았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무조건 원작에 토대를 둔다고 흥행이 보장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런 결과의 차이는 한국 영상 콘텐츠의 방향타와 맞물려 있다. 원작 기반의 영상 콘텐츠는 초기 흥행에서 코어 팬덤을 불러 모으게 한다. ‘전독시’도 2018년 이래 웹소설의 누적 조회수 3억 회 답게 개봉 첫 주에만 40만 명을 동원했다. 원작만이 아니라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 그리고 배우 안효섭, 이민호, 나나, 블랙 핑크 지수 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