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93

고수의 습관-고통스럽지만 사소한 습관 변화의 힘

고수의 습관-고통스럽지만 사소한 습관 변화의 힘 고수의 습관이라는 말은 언제나 들어도 눈길을 줄만한 매혹의 요소가 있다. 고수라는 단어는 관심의 대상이 되기 쉽다. 누구나 고수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적어도 그들이 왜 고수가 되었는지 궁금할 수는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고수가 되려 하지는 않아도 고수가 될 수 있다면 그 방법에 눈여겨보고 싶다. 그 비결이 습관에 있다면 더욱 눈길을 줄 수 있겠다. 왜냐하면, 고수가 되는 방법이 우월한 재능을 계발하거나 특수한 학습이나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습관은 재능이 있거나 천재성이 없어도 가능한 것이며 무엇보다 지극히 개인적인 행동을 말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행동을 통해서 누구나 고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수의 습관이라는 말에 내포하고 있는 것..

책 리뷰 2016.09.09

100세 공부의 시대,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100세 공부의 시대-강만길 김영란 정혜신 유시민 진중권. 100세 시대는 사실 공부시대이다. 그만큼 공부할 시간, 해야 할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의 의미하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시간의 늘어남은 두 가지 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 취향 차원에서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즐거운 학습 시간이 그만큼 늘어난다. 또한 일자리 차원에서는 은퇴후에에 먹고 살기 위한 공부할 시간이 증가한다. 새로운 분야에 적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공부는 비단 지식과 정보위주의 학습방법이 아님이 분명하다. 공부와 관한 근본 태도와 가치가 화두이다. 평생 공부할 대상과 공부 방법을 찾는다면 복이겠다. 공부는 대체적으로 젊은 시절에 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이는 좁은 생각이다. 창비의 ‘공부의 시대’ 시리즈도 ..

책 리뷰 2016.08.11

창업의 인문정신이 모두를 살게 하리라

창업의 인문정신이 모두를 살게 하리라-CEO 박도봉의 현장인문학 1987년, 과감히 대학원 중퇴를 한 20대 후반의 청년이 문래동 공장지대를 찾았다. 그는 학력을 철저하게 숨겼다. 그나마 상고 출신이어서 사무직에 발령받자 현장직을 자원했다. 하지만 받아주지 않았다. 통사정을 해서 현장직으로 갔다. 그가 맡은 일은 고되고 힘들다는 열처리였다. 편한 교사의 길을 갈수 있었지만 힘든 현장을 찾은 이유는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기술연마가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유는 기술에 관한 기초 지식을 알아야 창업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숙련기술자들의 텃새를 뚫고, 실습 나온 학생들에게 묻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것이 무일푼 기름밥 열처리공에서 1조 매출흑자기업을 일군 CEO박도봉 창업의 시작이었다. 흔히 인문학..

책 리뷰 2016.08.11

세종에게 세상을 어떻게 경영하랴 물으면-세종의 적솔력(迪率力)

세종에게 세상을 어떻게 경영하랴 물으면-세종의 적솔력(迪率力) 세종은 사극 작가들에게는 가장 재미없는 임금으로 통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극적인 스토리가 세종의 인생에서 별로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극적인 스토리가 많다고 훌륭한 위인이거나 되새겨야 가치 있는 인물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다. 특히, 세종은 조직을 운영하고 그 속에서 결과물을 만들면서 실제적인 경영을 해야 하는 현대적인 리더상에 맞다. 이 때문에 세종을 바라볼 때, 주로 경영 관리 리더십 관점에서 접근하는 이유가 된다. 박현모가 지은 도 이러한 범주와 맥락에 있다. 이 책은 세종의 통치/경영 철학을 네 자의 사자성어로 압축하면서 풀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실 세종은 비록 궁 안에 있는 날이 많았고, 그 안에서 각종 문서와 자료,..

책 리뷰 2016.08.11

사물인터넷 이후의 인공지능 비즈니스 마케팅은...?

사물인터넷 이후의 인공지능 비즈니스 마케팅은...?-인공지능 네트워크와 슈퍼 비즈니스 이 책은 사물인터넷 시대를 넘어선 인공지능 네트워크, 인공지능 인터넷 시대의 비즈니스에 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단순한 사물들의 결합으로 보였던 사물인터넷의 핵심에는 인공지능 들이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인공지능들의 새로운 가치들을 만들어 내고 있고 이런 초연결인공지능 없이는 어떤 비즈니스도 혁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런 인공지능 네트워크를 활용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려는 슈퍼비즈니스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아내고 기술을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 덧붙이기도 했다. 1장 예지력을 판매하는 슈퍼비즈니스에서 저자는 판도라의 상자는 이미 열렸다고 말한다. 저자는 앞일을 알아..

책 리뷰 2016.08.09

바쁜데 한가롭게 일하며 원하는 걸 얻는 사람들의 비밀

바쁜데 한가롭게 일하며 원하는 걸 얻는 사람들의 비밀-1등의 습관(Smarter Faster Better) ‘습관의 힘’을 쓴 저자 찰스 두히그(Charles Duhigg)는 특정 테마에 탐사저널리즘 방식으로 접근해 흔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속 깊은 이야기들을 담아내어 왔다. 물론 그 같은 테마는 생활밀착적이다. 이 책의 집필 동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신간 ‘1등의 습관’에서 그는 전작 ‘습관의 힘’의 폭발적인 반응 때문이었다. 인간관계나 건강의 붕괴될 지경으로 바빠진 그가 오히려 책 성공으로 인생의 위기를 맞으면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다. 그는 자신보다 더 뛰어나게 일상생활에 닥친 일들을 슬기롭고 여유 롭게 해내는 고수들의 비법을 직접 발품을 팔아 얻어낸 결론들을 담았다. 미국 해병대가..

책 리뷰 2016.08.09

보이게 일해야 한다? -보이게 일하는 6가지 원칙

보이게 일하라-보이게 일하는 6가지 원칙 ‘공유와 협력만이 살길이다.’ 이 책에서 말하려는 저자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런데 공유와 협력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보이게 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설마 보여주기 식 업무처리는 아닐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보이게 말하는 것의 개념은 어느 목표점으로 가는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구성원 누구나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원리는 이렇다. 당연히 구성원들이 서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보여야 공유와 협력을 할 수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따라갈 수조차 없다. 저자는 6단계에 걸쳐 보이게 일하는 법을 말하고 있다. 첫째는 왜 일하는지 보이게 하는 데에 관한 비전과 가치이다. 두 번째는 어디로 가는지 보이게 하는 목표의 설정이다. 세 번..

책 리뷰 2016.08.09

스스로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것, 인공지능 이길 것

스스로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것, 인공지능 이길 것-, 리뷰 이 책은 의 후속편으로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체로 여전히 이뤄져 있다. 아들러 의 심리학 개념을 배우고 실천했던 청년이 3년 만에 찾아와 아들러 이론의 허구성과 문제점을 질타하면서 철학자와 대화를 나눈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청년이 사서에서 교사가 되었기 때문에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실제적이다. 현장에서 돌아온 청년은 현실과 이론의 차이를 집중 비판한다. 이에 대해 철학자가 어떻게 이야기할지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기본 형식인 셈이다. 분노하는 청년의 성토에 대해 철학자는 아들러 이론을 안다고 해서 당장에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말한다. 그것은 하나의 관점, 안경 렌즈와 같기 때문이다. 그는 당장에 아들러의 이..

책 리뷰 2016.08.09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는가.

-조직의 모든 어리석음에 대한 고찰 이 책의 저자는 개개인은 똑똑하지만, 어떻게 조직이 이런 똑똑한 개개인들을 망치는지 샅샅이 밝힌다. 여기에서 ‘망친다.’는 의미는 어러석게 행동을 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를 가리켜 집단적 어리석음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스마트한 사람들도 조직의 메커니즘에 휘말리면 어리석은 사람이 되는데, 그 조직의 메커니즘이 어떻게 집단적인 어리석음을 만들게 되는지 책은 살피고 있다. 1장 ‘집단 어리석음의 실체’부분에서 우선 저자는 올리비아 미첼의 단순함의 곡선 버전을 들어 설명하며, 조직 업무의 압박탓에 단순 무식한 것이 탁월한 것을 짓누르는 상황을 집단 어리석음이라고 말한다. 단순함의 곡선버전에서 스마트한 천채적인 해결책을 추구한다고 말하지만, 결과는 장이 가지 않는 간단하고 기..

책 리뷰 2016.06.22

진화 심리학은 인간의 삶 풀어 볼 수 있을까

진화 심리학은 인간의 삶을 얼마나 설명할까 사람에 따라 이 책의 제목인 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겠다. 사람의 마음을 연장통에 비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이 드릴이나 망치, 니퍼와 같은 도구에 비유되는 것은 어쩌면 비인간적이라고 느껴진다. 사람의 마음이 심오하고, 신묘한 점이 많다고 생각할수록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의도는 사람의 마음을 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야말로 인간의 삶과 생명과 함께한 소중한 진화적 산물이라는 점이다. 즉 사람의 마음은 오랜 시간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이용되었던 도구의 집합물이다. 애써 사람의 마음을 연장통에 비유하면서 살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오늘날 우리 삶에도 여전히 매우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책 리뷰 201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