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2

슬램덩크가 K콘텐츠에 주는 메시지

- K콘텐츠 새로운 대응 필요 긒/ 김헌식(문화정보콘텐츠학박사, 평론가) 처음 개봉 성적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원작의 인기를 생각한다면 나름 폭발적이어야 했다. 물론 초기 급증하는 흥행 곡선이 지속하는지는 지켜볼 문제였다. 역시 상승 곡선은 일어났고, 역주행에 이어 나아가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아바타 2’는 힘이 빠졌고, ‘유령’은 일찍 대중의 시선에서 벗어났으며, ‘교섭’은 폭발력을 갖지 못했다. 모두 한 방이 없었다. 더구나 가족 중심의 명절 시즌도 끝났지만, 또래 방학은 아직 유효했다. 사실 ‘슬램덩크’는 기존 팬에게는 속편 격이었기 때문에 유리했다. 원작 그대로 옮겼을 때 맞게 되는 유인 효과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송태섭의 관점으로 다르게 차별화했다. 일각에서는 남성중심주의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