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즈 2

유럽의 박찬욱 모델은 미국에서 통할까?

(김헌식 박사, 평론가) 유효수요이론의 창시자인 경제학자 케인스 (John Maynard Keynes)는 그의 저서 ‘고용, 이자 돈에 관한 일반 이론’(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 1936)에서 주식 시장을 미인 선발 대회로 비유했다.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자신의 명성과 위신에 부합할만한 사람을 미인으로 꼽는다. 물론 진짜 미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케인즈는 주식도 이런 메커니즘이 작동한다고 본 것이다. 영화제에서도 이런 미인 선발 대회 효과가 일어난다 작품이 좋은 것과 상을 줄 기준은 다른 사례는 흔하다. 관객의 평가는 더 말해 무엇할까. 그러니 아무리 예술성을 중시하는 국제영화제라도 요즘은 대중적 관점 즉 관객의 반응도 중요하..

경제학은 진보와 보수라는 양날개로 난다

경제학은 진보와 보수라는 양날개로 난다 기사입력 2008-03-16 15:19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김수행 교수가 정년퇴임으로 물러난 자리에 마르크스 경제학을 전공한 학자를 임용해야 한다는 경제학과 대학원생들의 주장이 논란을 일으킨 지 꽤 되었다. 경제학과만이 아니라 인접학과 대학원생들, 심지어 전국의 경제학과 교수들까지 경제학과 대학원생들의 주장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사회주의권이 붕괴되었기 때문에 마르크스 경제학은 의미가 없다고 여기던 주류 경제학 지지자들에게는 얼토당토하지 않겠지만 그것이 문제다. 더구나 꼭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자를 임용할 필요는 없다. 대학원생은 마르크스를 떠나서 진보적인 경제학 연구자를 원하고 있다. 지금은 학문적 다양성을 위한 최소한의 균형회복과 대안의 모색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정책 2009.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