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 팝 3

SM-하이브에서 행동주의 펀드는 좋기만 할까?

-행동주의 펀드와 엔터 산업의 특수성 김헌식(박사, 평론가, 미래학회 이사)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전격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을 매각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후발주자이면서 경쟁자이고 자신을 이긴 방시혁의 기업이 아닌가. 이렇게 까지 한 것은 창업자를 내치는 경영진, 조카 등의 배신에 관한 개인의 극단적인 선택이라고도 세상은 말한다. 주목해야할 것은 트리거 역할을 한 조직이다. 그 양면을 다 봐야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업의 특수성이 있는 점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련의 상황에 영향을 미친 것은 행동주의 펀드가 있었다. 행동주의는 투자가가 직접 자신의 주주권을 행사하는 행태를 말한다. 소액주주를 대변하거나 지배구조 개선의 명분을 내세우기 때문에 긍정적인 이미지..

압사 당한 외국인은 모두 한국을 사랑한 팬들이었습니다.

-글로벌 공간에서 안전 정책 부재의 참혹한 미래 충격 한국은 어느 순간 세계 젊은이들의 문화적 성지가 됐다. 한국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은 세계적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위상과 입지가 매우 강화되고 튼실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세월과 수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세계 젊은이들이 한국에 오기를 열망하게 됐고, 그러한 열망을 실현하려는 이들이 한국에 이미 많이 포진하면서 세계에 긍정의 메시지를 스스로 전파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는 한순간에 이러한 호의적인 상황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번에 희생당한 외국인 청춘들은 K팝 컬쳐를 사랑한 이들이었다. 이란인 희생자 가운데는 어린 시절부터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국에 대한 사랑이 시작된 이도 있었다. 중..

저서 언론 인터뷰 -"K팝 기원이 미8군? 말도 안 되는 소리"

김헌식 문화평론가 "K팝 기원이 미8군? 말도 안 되는 소리" 영문 뉴스 음성지원 서비스 듣기본문듣기 설정기사입력 2017-06-26 09:43 | 최종수정 2017-06-26 09:59 기사원문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 댓글 ■'케이팝 뮤직의 DNA' 출간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뽕필'이라고 하면 트로트나 엔카 음계라 불리면서 폄하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 ‘뽕필’ 혹은 ‘뽕끼’가 우리의 전통음악 사상과 연관이 깊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최근 '케이팝 뮤직의 DNA'(북코리아)를 출간한 대중문화평론가 김헌식 박사다. 김헌식 평론가는 "뽕짝 같은 경우에는 주로 트로트라고 이야기하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뽕짝은 폭스트롯(foxtrot)에서 가져와서 대중적인 풍류 코드와 결합시킨 것"이라고 설..

지은책 2017.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