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 5

추노, 옷 안벗길때 시청률 높은 이유

추노, 옷 안벗길때 시청률 높은 이유 지난 1월 28일과 29일 인터넷은 드라마 의 노출 장면 때문에 크게 들끓었다. 제7회(27일)에서는 노출이 뿌옇게 처리되었고, 제8회(28일)에서는 그대로 방영되었다. 노출정도는 8회분이 더 강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제8회가 제7회보다 낮았다. 제7회 시청률은 34%이었고, 제8회 시청률은 31.9%이었다. 이 외에도 그동안 는 선정적 장면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흔히 선정적인 장면을 통해 많은 시청률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다면 분당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장면은 노출 장면이었을까? 객관적으로 나타난 수치로는 거리가 멀었다. 제7회 분당 시청률이 41.9%(AGB닐슨 기준)로 급등한 장면은 선정적이라기보다는 애달프고 ..

드라마 2010.02.10

꿀벅지 없는 천추태후, 아쉬운 고려의 매력

-고려의 일상사에서 여성의 리더십은 어떠했을까? ‘꿀벅지’는 꿀과 허벅지의 합성어로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한 신조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성희롱이라는 말이 나왔다. 꿀 맛나게 맛있는 허벅지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꿀벅지’라는 호칭을 들은 여성이 비판적으로 문제제기한 사람이 무안하게 허벅지라 불리는 것을 고마워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그러한 호칭이 대중적 주목의 신호로 혹은 팬들의 지지로 받아들여진 것인가. 성적 눈요깃감이 되어서 일단 대중적 주목을 받아야 하는 것이 연예인들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이 그냥 넘기기에는 씁쓸한 면이 있다. 가장 허약한 시각을 이용해 이런 비본질적을 것에 집착하고, 여성의 상품화를 반대하는 선의의 목소리마저 상품화에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쪽..

드라마 2009.09.27

미실과 덕만의 지략싸움은 진화론의 산물?

미실과 덕만의 지략싸움은 진화의 산물? 진화 심리학과 여성 리더십 여성들 가운데는 로봇을 좋아하는 남성을 이해 못하는 경향이 있다. 로봇태권브이에 열광하거나 예술품을 조립하듯 온 신경을 집중하는 프라 모델 조립에서 남성들의 진지한 열정은 우습게 여겨지기도 한다. 영화 선택에서도 남성들은 총싸움이나 칼싸움, 주먹 싸움이 많은 내용을 선호한다. 그런 면에서 사극은 이전부터 남성의 전유물이 되었다. 사극하면 칼싸움이나 주먹싸움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사극, 특히 은 여성들이 많이 보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왜 여성들은 사극을 보는 것일까. 화려한 복색이나 장신구가 많이 등장하고 멜로라인이 강화되었기 때문인가. 아니면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전면에 등장하기 때문일까. 일종의 여성 리더십이 부각되기 때문일 ..

드라마 2009.09.27

내조의 여왕 고시청률과 천추태후, 자명고가 저조한 이유

요즘 드라마 시청율이 나오지 않으니, 별 게 다 명품드라마다. 내조를 열심히 한다면 어떠랴. 경제위기 시대에 가족만이 살는다면 무슨 짓인들 못하랴. 이렇게 생각할 법한 게 여성주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천추태후나 자명고가 죽을 맛이기 때문이다. 이제 적극적인 여성상, 앞에서 진뒤지휘하는 여성리더십을 능동적으로 내세우는 드라마는 안되는 것인가. 그러한면에서 보자면, 생각해보면 여성 리더십을 적극적으로 앞에 내세웠던 드라마들은 거의 빛을 보지 못했다. 여성 리더십은 우연의효과였다. 어떻게 보면 여성리더십은 남성들이 만들어낸 남성화된 용어인지 모른다. 주몽이나 대장금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여성리더십은 사실 여성들에게 어필하는 대상이 아니었다. 그런데 많은 드라마들이 여성리더십을 내세우니 이것은 자가당착이다. 이..

드라마 2009.05.14

자명고의 모양혜와 풍만한 여성의 부활?

드라마 '자명고'에서 최리(홍요섭)와 함께 낙랑국 혁명을 이끈 왕굉(나한일)에게 모양혜(고수희)라는 부인이 있다. 그녀는 거대한 몸집에 퉁퉁한 얼굴이다. 한마디로 미인은 아니다. 하지만 왕굉은 어느 누구보다도 그녀를 사랑하고, 부부 금슬도 좋다. 몸매 좋고 얼굴도 갸름한 여성보다 왕굉은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는 무수한 미녀들이 나온다. 왕자실(이미숙), 모하소(김성령)는 최리의 부인들이고 송매설수(성현아)는 대무신왕(문성근)의 부인인데 모두 잘빠진 몸매에 갸름한 미인형 얼굴들이다. 물론 왕의 후궁들도 그렇다. 얼마전 종영된 '일지매'나 방영중인 '천추태후'에서 그려진 미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러한 미인형들은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많겠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 갈수록 미인형은 비만..

드라마 2009.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