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2

내조의 여왕 고시청률과 천추태후, 자명고가 저조한 이유

요즘 드라마 시청율이 나오지 않으니, 별 게 다 명품드라마다. 내조를 열심히 한다면 어떠랴. 경제위기 시대에 가족만이 살는다면 무슨 짓인들 못하랴. 이렇게 생각할 법한 게 여성주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천추태후나 자명고가 죽을 맛이기 때문이다. 이제 적극적인 여성상, 앞에서 진뒤지휘하는 여성리더십을 능동적으로 내세우는 드라마는 안되는 것인가. 그러한면에서 보자면, 생각해보면 여성 리더십을 적극적으로 앞에 내세웠던 드라마들은 거의 빛을 보지 못했다. 여성 리더십은 우연의효과였다. 어떻게 보면 여성리더십은 남성들이 만들어낸 남성화된 용어인지 모른다. 주몽이나 대장금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여성리더십은 사실 여성들에게 어필하는 대상이 아니었다. 그런데 많은 드라마들이 여성리더십을 내세우니 이것은 자가당착이다. 이..

드라마 2009.05.14

자명고의 모양혜와 풍만한 여성의 부활?

드라마 '자명고'에서 최리(홍요섭)와 함께 낙랑국 혁명을 이끈 왕굉(나한일)에게 모양혜(고수희)라는 부인이 있다. 그녀는 거대한 몸집에 퉁퉁한 얼굴이다. 한마디로 미인은 아니다. 하지만 왕굉은 어느 누구보다도 그녀를 사랑하고, 부부 금슬도 좋다. 몸매 좋고 얼굴도 갸름한 여성보다 왕굉은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는 무수한 미녀들이 나온다. 왕자실(이미숙), 모하소(김성령)는 최리의 부인들이고 송매설수(성현아)는 대무신왕(문성근)의 부인인데 모두 잘빠진 몸매에 갸름한 미인형 얼굴들이다. 물론 왕의 후궁들도 그렇다. 얼마전 종영된 '일지매'나 방영중인 '천추태후'에서 그려진 미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러한 미인형들은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많겠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 갈수록 미인형은 비만..

드라마 2009.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