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2

'지붕뚫고 하이킥', 학 접기에 세계인을 참가시킨 의미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이순재는 김자옥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그 와중에 선물을 하게 되고 김자옥은 비싼 선물보다는 마음이 담긴, 예를 들면 학을 정성스럽게 접어오는 남성의 마음에 큰 감동을 받는다고 충고한다. 그러자 이순재는 김자옥에게 실제로는 학을 접지도 않았으면서 학을 접었다고 말한다. 없는 수천마리의 학을 어떻게 접을 것인가. 이순재를 학 접기를 아이들에게 알바준다. 아이들에게만 그친 것이 아니고 아무리 준다 한들 단기간에 할수있는 양이 아니다. 동네 사람들에게는 물론 한국에 거주하고 있거나 심지어 외국인들에게도 주어진다, 다시 그들은 자신이 아는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알바를 다시 준다. 마지막에는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노동자들도 이 알바에 참여한다. 109명의 세계인이 학접기에 나선다...

예능 2009.11.04

영화´굿모닝 프레지던트´와 장진 식 인간적인 대통령론의 한계

드라마 가 한참 방영될 때, 달라진 사극속의 군주 캐릭터가 화제에 올랐다. 군주는 더 이상 최고 권력자가 아니라는 것. 군주는 사랑을 욕망하고 번민 존재이며 로맨스와 멜로의 한가운데 있었다. 현대인이 성공을 꿈꾸듯이 군주는 석세스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고군분투의 존재이기도 했다. 군주는 한나라의 최고 권력자로 자신이 가진 힘을 과시하는 존재가 아니라 조직의 리더일 뿐이었다. 조직의 리더는 권력을 행사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조직을 이끌어가야 하는 막강한 책임의식과 부담감이 주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전보다 군주를 바라보는 시선이 정치역학이 아니라 인간적인 측면에 기울어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대통령을 담고 있는 문화콘텐츠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사실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는 할리우드..

정책 200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