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4

에미상의 선택과 오징어 게임 그리고 글로컬 전략

-우리의 글로컬 전략은 있는가 2017년 프랑스영화위원회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인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관한 임시비자 발급을 거절했다. 프랑스 극장 제한 상영 즉, 프랑스에서 최대 1주일 동안 두 영화를 6회가량 상영하기 위한 비자였다. ‘옥자’는 넷플릭스가 투자한 영화였고, 넷플릭스가 프랑스 영화 업계는 영화시장 질서를 어지럽혔기 때문에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프랑스 극장연합회(FNCF)는 ‘옥자’의 칸 영화제 진출을 반대했다. 그들은 온라인 스트리밍방식으로 영화를 제공하는 방식을 반대하고 있었다. 극장과 온라인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넷플릭스 전략을 반대하고 개봉 뒤 3년 뒤에 스트리밍에 제공하는 프랑스 규정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 뒤 영화 ‘옥자’를 연출한 봉준호 감..

킬러 콘텐츠의 요건은 세대 승계

https://news.v.daum.net/v/20220707020305128 [투데이 窓]정말 킬러콘텐츠가 제일 중요한 것일까 2011년 건설계획이 발표되자마자 레고랜드는 문화재 훼손, 사업성 논란이 일었는데 마침내 지난 5월 춘천에 개장하고 나서도 불공정계약 논란에 현행법 환불규정 위반, 갑질 주차단속은 물론 과 news.v.daum.net 김헌식( 한국미래전략연구소장,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정책학 박사 전공)

프론트맨의 시대

-프론트맨이 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선장은 자신은 책임자가 아니라며 가장 먼저 도망을 갔다. 엄청난 파국의 범죄자, 그는 비단 우리와 상관이 없을까. 사장이나 회장, 대표라는 직함을 내건 사람들은 대단해 보인다. 하지만 바지 사장이라는 말은 그 직함의 허울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이다. 역시 그는 또한 누군가에게 고용을 당한 사람일 뿐이다. 문제가 있는 조직이나 회사일 경우에는 그가 모두 책임을 지고 감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있을 뿐이다. 영어에는 프론트맨(front man)이라는 말이 있다. 프론트맨은 부정적인 단체나 조직 따위에 앞에 간판으로 내세운 사람을 뜻한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흥행을 하면서 이 프론트맨이 새삼 주목을 받게 되었다. 게임을 주도하고..

케이-신파가 만드는 세계 1위 현상은 왜

오징어 게임 신파가 왜 나쁜가. -K 콘텐츠의 성공 요인 신파 찰스 애프런(Charles Affron)은 ‘영화와 정서(Cinema and sentiment)’에서 영화에서 얼마나 정서가 중요한지 언급한다. 그는 emotion이 아니라 sentiment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영화에서 관객에게 감성과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한다. 대중콘텐츠에서 특히 드라마와 영화에서 남용되는 용어가 있는데‘신파’(新派)라는 개념이다. 별로 좋지 않은 의미로 사용이 되는데, 본래 일본에서는 가부키의 과장된 표현이나 연출을 의미했다. 이는 반대로 극예술이 절제와 은근함을 강조하는 예술 미학에 근거한다. 하지만 이러한 극예술은 합리적 도식을 강조하기 때문에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상당한 수준(?)에 다다른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