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행자 2

교차상영논란 흐지부지?-집행자 대신 2012 왜 보나?

영화 는 희생을 바탕으로 국내 개봉되었고 파죽지세로 관객을 모으고 있다. 피(?)를 먹고 흥행에 성공한 셈이 되는데, 그 ‘희생’이란 나름 아닌 작은 영화들을 교차상영으로 몰아내고 유리한 시간대를 확보했기 때문에 이루어졌다. 그 대표적인 영화가 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두 영화는 희생이라는 키워드로 범주화 할 수 있다. 하지만 남는 여운은 많이도 다르다. 두 영화를 비교하는 것은 결국 퐁당퐁당 상영(교차상영)의 폐해와도 연결된다. 영화 는 인류 대부분을 희생시키고, 최후의 노아의 방주를 탄생시킨다. 그 가운데 자기 헌신과 희생을 하는 사람들이 인류의 생존을 위해 큰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인류 멸망이 인류의 잘못과는 관련이 없다. 오로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지구에 재앙이 닥치고, 멸망에 ..

영화 2009.11.27

정남규 자살 예고한 영화 <집행자>?

영화 에서 연쇄 살인범 장용두는 사형이 집행되기 전에 자살을 시도 한다. 하지만 교소소측에서는 필사적으로 살려낸다. 그 이유는 연쇄 살인범의 사형을 하루 앞두고 있기 때문이었다. 세명의 사형이 집행되는데 나머지 두명은 사실상 장용두의 들러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사형의 집행이 정치적 집권층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드러내준다. 영화에서는 정치적 권위를 확보하기 위한 정권의 태도, 의지 때문에 정작 사형의 주인공(?)인 장용두가 스스로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 안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살려내기에 이른다. 자신의 손으로 죽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살려내는 아이러니한 상황. 더구나 나머지 두 사람이 집행된 상황에서 정작 연쇄 살인범 장용두가 교수형 집행의 미비로 살아난다면? 영화 플롯의 핵심은 여기에 있을 것이..

영화 2009.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