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2

욘사마의 ´개인기?´, 한국대중문화와 문화예술의 진화?

욘사마의 ´개인기?´, 한국대중문화와 문화예술의 공진화? 한 일본인이 한국 영화 ‘고래사냥’을 보게 되면서 정말 미칠 듯이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긴다. 그 음식은 주인공들이 장터에서 들이키던 막걸리였다. 그 일본인은 그 막걸리가 무슨 맛일까 궁금해서 마침내 한국에 막걸리를 먹으러 온다. 그리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한국의 막걸리 탐방에 나서게 되고, 그 탐방 내용을 묶어서 일본에서 책으로 발간한다. 한류의 문화적 가능성을 나타내는 사례다. 아무리 우수한 사회적 자산도 문화적 아우라의 존재유무때문에 그 존재적 가치가 제대로 대접받거나 그렇지 못한 일이 벌어진다. 한글의 우수성은 잘 알려져 있다. 그 우수성을 들어 한글 학습을 권한다고 해서 세계인들이 한글을 학습하는 경우는 드물다. 반가운 일이지만 인도네시아 ..

문화 2009.10.15

적산가옥과 막걸리 왜 일본인을 끌어들이나.

포항시는 지난 1월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했다. 목표는 일본인 관광객 1만명을 모집하는 것. 어떤 관광 자산으로 일본인들을 유치하려고 했을까. 구룡포에는 일본인들의 적산 가옥이 50여 호가 남아있다. 포항시는 이를 토대로 삼아 일본인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예전에 이곳에 살던 일본인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과거를 추억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아울러 죽도시장에는 과거에 그들이 사용하던 물품을 주로 구비하겠다고 했다. 포항시만 이러한 아이템을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적산가옥이 많이 남아 있는 곳으로 군산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장군의 아들’과 드라마 ‘야인 시대’가 군산에서 촬영될 만큼 150여 채가 남아있고 해마다 일본인 천여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군산시는 일제 시대에 ..

정책 200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