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이 상업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오늘도 실험실에서 연구개발 되는 수많은 과학기술 중에서 얼마가 신제품으로 시장에 출시돼 연구개발에 투자된 비용보다 많은 수익을 가져다줄까? 필자의 질문에서 이미 감지했겠지만, 대부분 과학기술은 성공적인 신제품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많은 과학기술은 상업화하는 데 실패하며, 성공하더라도 상업적으로 수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컨설팅업체 윈오베이션은 특허권, 벤처캐피털, R&D 프로젝트 등의 자료를 통해 혁신 성공률을 조사했고 성공곡선(success curve)이라는 재미있는 결과를 발표했다. 7단계로 구분된 이 성공곡선에 따르면 신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개발의 첫 단계에서 약 3000개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2단계에서 3000개의 단순 아이디어는 300개로 간추려지고 3단계에서는 125개의 아이디어만이 소규모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진행되거나 특허출원이 된다. 4단계에서는 9개만이 대형 프로젝트로 발전하거나 벤처캐피털의 자금투자가 이루어진다. 5단계에서는 9개 중에서 4개의 기술이 시범생산 수준의 상업화 연구로 추진된다. 6단계에서는 4개의 기술 중 약 1.7개만이 신제품으로 시장에 출시되고 마지막 7단계에서는 1개만이 이익을 창출하는 신제품으로 성공한다.
기술혁신은 깔때기처럼 극소수만 성공
즉, 1개의 성공적인 신제품이 개발되기까지 3000개의 아이디어는 300개의 정제된 아이디어, 125개 프로젝트, 9개 대형 프로젝트, 4개 상업화, 1.7개 시제품으로 급격히 줄어간다.
이처럼 혁신의 과정은 '깔때기'의 모양과 같이 많은 아이디어가 넓은 통로를 통해서 들어가지만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극소수만 성공할 수 있는 험난한 과정이다. 3000개의 아이디어가 3단계까지 생존할 확률은 4%이며 최종적으로 0.03%만이 살아남는다.
결과적으로 과학기술의 상업적 성공가능성은 0.03%에 불과한 것이다. 더욱이 신제품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기도 하다. 우리 생활에 널리 사용되는 바코드는 상업화까지 20년, 시리얼은 대중화까지 10년, 방탄재료인 케블라는 개발된 지 30년이 훨씬 지나서야 활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복권 당첨 확률만큼이나 낮고 장기간이 소요되는 과학기술 혁신에 꼭 투자를 해야 될 이유가 있을까? 연구개발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은 식으로 비칠 수도 있다.
하지만, 과학기술 투자의 성과를 살펴보면 얻는 것이 더 많다. 연구과정은 일종의 학습이다. 연구자는 오랜 학습으로 연구능력과 지식이 쌓여 국가적으로 혁신역량을 키울 수 있다. 성공하지 못한 2999개의 아이디어는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기술혁신에 재사용·재활용될 수 있다. 게다가 연구개발을 한다는 소문만으로도 국외 수입가격이 낮아지기도 한다.
성공한 기술은 승자독식의 빨대를 가져
무엇보다 성공한 연구개발은 국가 전체 연구개발 투자비를 웃도는 엄청난 부를 창출하는데 매력이 있다. 1980~1990년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투자된 정부 연구비는 3000억 원에 육박했으나 지금까지 매출액은 투자비의 500배에 달하는 150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00년대 500억 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된 디스플레이는 한국 경제를 이끄는 성장동력이 됐다. 이른바 기술혁신의 대박을 만든 것이다.
이렇듯 깔때기 속에서 길고 험난한 단계를 거쳐 성공한 기술혁신은 그 대가로 음료수 마시듯 손쉽게 막대한 이익을 먹을 수 있는 빨대를 얻을 수 있다.
/채재우(재료연구소 책임연구원)
[여적]깔때기 이론
흔히 남자들이 모이면 어떤 얘기를 하든 결국에는 여자 얘기로 끝나고, 여자들은 온갖 수다를 떨다가도 남자나 남편 얘기로 마무리한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깔때기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깔때기 형태에서 보듯 여러 가닥으로 폭넓게 이뤄지던 얘기가 마지막에는 한 가지 주제로 집약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어떤 대화나 행위를 할 때 결론은 하나로 귀결된다는 얘기다. 이런 깔때기 이론은 고전적인 마케팅 전략에도 나온다. 소비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고 충성 고객이 되기까지는 깔때기 모양처럼 넓은 입구에서 좁은 목까지 5단계를 거친다는 이론이다. 신앙 생활을 깔때기에 비유한 종교인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넓은 입구로 잡다한 것을 집어 넣더라도 분해되고 혼합돼 나오는 것은 ‘참신앙’ 하나여야 한다는 것이다. 깔때기 이론의 변종도 많다. 몇 년 전 <나는 꼼수다>에서 활약한 정봉주 전 의원의 화법을 ‘정봉주 깔때기’로 부른 것이 대표적이다. 처음에는 무슨 얘기로 시작하든 끝은 자기 자랑으로 끝맺는 것이 정봉주 깔때기다. 이 같은 깔때기 이론은 깔때기의 모양만으로 운운하는 것이다. 깔때기 아래 뭔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불교에서 욕심이 많던 사람이 죽은 뒤 나타나는 모습으로 설명하는 ‘아귀(餓鬼)’가 그렇다. 아귀는 입은 엄청 크지만 목구멍은 바늘구멍만 하고 배는 산만큼 커서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다. 스님이 발우공양할 때 고춧가루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는 것은 청수(淸水)만 마시는 아귀의 목구멍에 걸리기 때문이다. 여기서 깔때기의 좁은 목은 병목현상의 요인인 것이다. 업무 과다로 허덕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사가 깔때기 이론을 거론하고 있다 한다. 정부의 복지정책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면서 복지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깔때기의 목에 해당하는 현장의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은 절대 부족한 데 따른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다. 밤낮으로 뛰어도 할 일을 다 못하는 현실을 고발하는 얘기이기도 하다. 박근혜 대통령도 2008년 국정감사 때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의 태부족을 지적하면서 ‘깔때기론’을 꺼낸 적이 있다. 지난달 인수위 고용복지분과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깔때기 이론을 얘기했다고 한다. 사회복지 서비스 전달체계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노응근 논설위원> |
[지평선] 깔때기 구멍
한국일보 입력 2006.10.30 17:21정말 큰 걱정은 내 집 마련이나 집 넓히기 꿈이 아득해지면서 서민층이 느끼는 좌절감이다. 이들을 더 이상 자포자기로 내몰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실패 연구'에 매달려야 할 필요가 있다.
■ 로버트 소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대기업 15개사의 경영파탄 과정을 역사적으로 추적한 결과 대실패는 큰 성공 직후에 찾아온다는 공통점을 찾았다('When Giants Stumble'). 성공과 실패는 상대적이어서 어떤 성공에든 실패의 싹이 움트게 마련인데, 성공한 경험에 경도된 최고경영자의 오만과 집착 때문에 실패의 싹을 잘라내지 못한다.
결국 성공 체험과 무관한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맞지 않고는 진정한 실패 극복은 어렵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기업과 달리 나라의 최고지도자를 바꿀 수야 없지만, 이 정권이 어떤 성공에 어떻게 집착했는지를 헤아려 볼 수는 있다.
■ 이 정권의 성공으로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대선에서 승리한 것, 2004년 탄핵 위기를 넘기는 동시에 17대 총선에서 압승한 것이다. 두 성공은 모두 대중의 힘이 이뤄준 것이어서 정권은 거기에 도취하고 집착했다.
'강남 죽이기'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부동산정책의 출발점도 어쩌면 '한 줌도 안 되는 사람들'의 불만을 이유로 다수 대중의 지지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었다. 그런 성공 경험에 대한 과신이 시장의 경고를 가렸다. 그것이 거꾸로 '강남 살리기'로 귀결하고, 대중적 삶의 기반을 흔든 아이러니는 대통령의 '명품' 발언과 함께 그저 웃어넘기기 어렵다.
■ 강남지역은 재건축 등 수요 압력에 대응할 공급 여력이 있었다. 이를 억지로 누르자 인근지역 새 아파트 가격이 치솟는 '풍선 효과'가 곧바로 나타났다. 이제는 전국 각지의 수요가 강남으로 몰리는 '깔때기 효과'까지 등장했다.
신도시나 대체도시, 지방개발 등을 이유로 풀린 돈이 깔때기 구멍인 강남으로 모여든다. 강력한 조세정책으로 유속을 늦출 수는 있어도 흐름 자체를 막진 못한다. 발이 가려우면 신발과 양말까지 벗고 긁어야 하듯, 공급 부족으로 생긴 강남의 깔때기 구멍을 직접 메우지 않는 한 깔때기만 자꾸 커진다.
황영식 논설위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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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열린 고용복지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 "복지 확대와 재정 확보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보건복지 활동을 하면서 복지 현장에서 '깔때기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확인을 한 바가 있다"며 "깔대기 현상이라고 아시나?"라고 인수위원들에기 질문했다. 이는 복지사업과 예산의 증가에도 담당 공무원의 확충이 뒷받침되지 않아 업무가 집중되는 현상을 말한다.
박 당선인은 "실제 사례를 자꾸 봐야 하는데 각 부처마다 복지정책이 막 쏟아져 내려오니까 (복지사들이) 그것을 연구하기도 바쁘다는 것"이라며 "이는 복지사의 잘못이 아니라 구조가 잘못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에 이런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복지전달 체계를 마련해 달라"며 "실복지사들은 참 어려운 분들한테 애정을 가진 헌신적인 분들이다. 이들이 일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처우도 개선할 부분이 많은데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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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주통합당 소속의 박원순 서울시장이 깔대기의 뿔을 좁히고 있어 청와대는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
작년 9월 당시 홍 대표는 “(오 시장이) 지금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모르고 있다”고 말했고, 이는 보궐선거에서 패하면 이명박, 오세훈 시절의 서울시정을 야당이 다 볼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그리고 이는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전일 서울시는 2005년 이명박 시장 시절 파이시티 인허가 당시 의사결정을 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이종찬, 신재민, 곽승준 등 이른바 ‘MB측근’이 대거 포진했음을 공개했다. 이들은 각각 청와대민정수석,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미래기획위원장 등으로 현정부들어 요직을 차지했다. 경제학자인 곽 위원장은 건설ㆍ환경 관련 경력이 있었지만, 검찰출신과 언론인이었던 이 전 수석과 신 전 차관은 경력상 도시계획과 직접적인 인연이 없다. 도시계획위원회가 사실상 당시 MB의 참모단이었고, 현정부까지 계승됐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수감됐지만 이후 파이시티를 둘러싼 제2, 제3의 측근 관련 의혹이 나올 가능성을 연 셈이다.
서울시는 또 이인근 서울시립대 교수가 최근 지하철 9호선의 고배당 수혜주인 맥쿼리인프라 주식 1만주를 보유한 사실도 밝혔다. 이 교수는 2005년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설계관리부장으로 9호선 측과 계약 실무를 담당했다. 이 교수는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이후 서울시를 떠났다.
이 교수 측은 주식 전문가의 추천으로 주식을 구입했고, 공직자윤리법에 문제가 없는지와 공무원 대상 주식백지신탁 검사까지 받은 결과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적법한 투자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 담당 공무원이 계약 상대방 회사에 투자한 모양세라는 점에서 도덕적 비난을 받을 소지는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검찰이 당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자료 등을 요청했다. 이명박 시장 시절의 파이시티 특혜 의혹과 관련, 진실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도록 관계된 문서는 다 송부할 예정이다”라고 말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울 수 있음을 예고했다.
이와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시장 재직당시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해 교통국 방침대로 하라고 한 것은 수많은 부서별 보고를 한꺼번에 하는 과정에서 교통국에도 규정대로, 원칙대로 처리하라는 일상적인 지시였다. 특정건에 대한 별도 지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m.com
변휘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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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거탑'-'레밀리터리블' 인기↑…군대 콘텐츠가 뜬다!
| 기사입력 2013-02-08 16:57
▲ 푸른거탑 레밀리터리블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흔히 남성들은 '깔때기 이론'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 말은 남성들은 술자리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결국 '군대와 여자' 2개의 주제로 대동단결을 한다는 우스갯소리다. 이론이라고 하기에는 과학적으로 입증이 안 됐지만 귀납적으로는 충분히 방증할 수 있는 용어다.
아무리 사회적 평판이 좋더라도, 사람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사해도 어떤 남자가 병역에 관해 문제와 잡음이 있으면 추락의 여지가 있는 곳이 대한민국이다. 군 문제에 엄숙한 우리 사회에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군대라는 소재를 담은 콘텐츠가 브라운관과 온라인을 점령하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군디컬 드라마 '푸른거탑'이 3화가 평균시청률 1.7%, 최고시청률 2.4%를 기록, 자체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대와 30~40대 남성 시청 층에서 모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해 남성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다. 여기에 '탑기어 코리아'를 패러디한 '군대기어'는 장교들이 탑승하는 군용 레토나, 일명 '군토나'를 조명한다. 이처럼 '푸른거탑'은 군대 속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참신하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또 계급에 따라 구축된 캐릭터는 남성들의 공감을 얻는 것은 물론 철저한 '계급사회'는 결국 군 생활의 연장선인 '사회생활'에서도 적용되기 때문에 여성들의 고개도 끄덕이게끔 하고 있다.
'푸른거탑'과 함께 영화 '레 미제라블'의 군대판 패러디 작품인 '레 밀리터리블'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공군본부 미디어영상팀에서 만든 '레 밀리터리블'은 군부대 제설작업의 애환을 코믹하게 그렸다. 군 복무를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최근 개봉한 영화에 대입해 만든 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비결로 꼽히고 있다.
'레 밀리터리블'은 일 공군 '공감' 홈페이지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뒤 누리꾼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영상은 국내 트위터 이용자를 거쳐 영화 '레미제라블' 주연 러셀 크로우에게 전해졌다. 러셀 크로우는 이 영상을 리트윗했고 전 세계 팬들에게 알려졌다.
군대는 애증의 대상이다. 입대 전후에 사람이 갖는 감정은 다르다. 물론 모두가 이런 느낌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푸른거탑'과 '레 밀리터리블'은 먼저 남성에게는 복고와 향수에 대한 그리움, 여성에게는 공감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군대를 좋지 않게 바라봤던 사람에게 간극을 좁히는 매개체가 되고 있는 이 두 콘텐츠는 더불어 '군대도 결국은 사람 사는 따뜻한 곳이다'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하지만 특히 전역한 남성들에게 한 가지 염려되는 것이 있다. 이러한 군대 콘텐츠에 과하게 몰두해 군대에 대한 향수가 꿈에 전이돼, 자고 있는 도중 식은 땀을 흘리는 경우다. 재입대하는 꿈을 꾼 남성들은 여럿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적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