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3.0’

‘휴먼 3.0’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의 저자 피터 노왁의 신간이라 흥미를 더하는 책이다. 그는 전작에서 하찮고 무시당하는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전세계의 인류의 생활문화를 바꾸었는지 살핀바 있다. ‘휴먼 3.0’은 테크놀로지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살피고 있는데 이는 단지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하고 있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테크놀로지와 인간의 미래에 대해서 부정적인 즉 디스토피아의 관점이 많은 도서 가운데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점도 이채롭다. 

너무 낙관적인 전망에 대해서 경계를 하면서 테크놀로지가 인간의 삶에 불가분의 관계라는 전제에 따라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살펴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알맞을 수 있다. 좀 더 사회문화적인 변화에 대해서 접근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비즈니스 전략에 관한 서적과는 다름 점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