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합리성의 이면 1988년 이상구 박사의 엔도르핀(endorphin)이 면역력을 증대시킨다는 주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본래 엔도르핀은 코르티솔(cortisol), 엔케팔린(enkephalin)과 함께 3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엔케팔린은 신체 통각을 좌우하고 엔도르핀은 스트레스 상황에 빠지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분비하는 호르몬이다. 사실 내재성 통증 조절 성분의 호르몬을 모두 엔도르핀이라고 한다. 호르몬을 통한 내재성 통증 조절은 스스로 물질을 분비해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다. 엔도르핀은 스스로 통증을 줄이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그 효과는 마약성 진통제 모르핀의 200배에 달한다는 말도 있다. 원리는 뇌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여 고통을 줄인다. 구체적으로는 베타엔도르핀이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