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와 비교문화 73

[흐름과 소통] ‘위기의 한류’ 실상과 대책은-곽진희 방송위원회 국제교류부장(왼쪽)과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한류의 위기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흐름과 소통] ‘위기의 한류’ 실상과 대책은 | 기사입력 2006-12-19 18:03 | 최종수정 2006-12-19 18:03 곽진희 방송위원회 국제교류부장(왼쪽)과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한류의 위기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류의 미래는 있는가?’ 산업적 측면에서 한류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일본에선 일부 스타에 의존하는 콘텐츠에 식상한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중국에선 한국의 일방적 수출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문화적 측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류가 시민들의 자발적 문화 교류가 아닌, 일부 기획사의 돈벌이를 위한 브랜드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한국예술학)는 최근 저서 ‘아시아 문화연구를 상상하기’를 통해 한류에 내재한 ‘..

일본 대중문화 개방 10년] 소통과 나눔 통한 '한류-일류' 공존할 때

일본 대중문화 개방 10년] 소통과 나눔 통한 '한류-일류' 공존할 때 | 기사입력 2008-10-02 21:12 | 최종수정 2008-10-03 10:24 일본 대중문화 개방 10년의 성과는 단순히 경제적 손익에만 그치지 않는다. 문화 콘텐츠를 매개로 한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신뢰는 그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다. 일본 내각부가 자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한일관계 인식과 친근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 대해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1997년 37.9%에 불과했으나 한류 붐이 일었던 2003년에는 59.8%로 치솟았고, 지난해는 43.8%였다. 양국이 정치외교적 사안으로 대립하더라도 문화 교류를 통해 최악으로 치닫는 사태는 예방한다는 ‘문화적 후방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지난 1..

<굿모닝 2011>“돈에 눈먼 한류” 역풍직면…명품 ‘글로컬 콘텐츠’로 승부

“돈에 눈먼 한류” 역풍직면…명품 ‘글로컬 콘텐츠’로 승부 | 기사입력 2011-01-21 10:00 상호 교류없는 문화수출·돈 받는 팬미팅 등에 거부감 ‘반한류’ 견제보다 수용…소통 가능한 K팝·드라마 필요 단순한 눈요깃거리 탈피…작품·음악 완성도 키워야‘ 롱런’ 신한류 바람이 거셀수록 역풍의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걸그룹 멤버들을 비하하는 반(反)한류 기류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한국 드라마 쿼터제 등으로 정책적으로 한류 견제에 나서기도 한다. 여기에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에 이어 카라 일부 멤버가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시스템 문제로 인한 내부 갈등이 가요로 재점화된 한류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드라마, 영화에서 가요로 한류의 영역은 확대됐지만 한류의 내실을 기하..

규제로 멍든 아케이드 게임, 이러다 정말 망한다

규제로 멍든 아케이드 게임, 이러다 정말 망한다! 11-09-02 17:56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댓글수 4 ▲ `한국아케이드게임산업 현안 대 토론회` 에 참석한 패널들 한국아케이드게임산업연합회는 2일, 국회 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한국아케이드게임산업 현안 대 토론회’ 를 개최하고, 국내/외 게임관련 협회 및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아케이드 게임 업계의 회생 현안과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울여자대학교 경제학과 이종욱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토론회에는 게임물등급위원회 정찬준 정책지원부 부장,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과 강용민 사무관, 세종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김동현 교수, 중소기업중앙회 박해철 대외협력본부장,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고병헌 이사장, 법무법인 다빈치 정..

[지구촌은 지금 신한류 홀릭] <하> 한류의 안전벨트 '저작권 보호'

[지구촌은 지금 신한류 홀릭] 한류의 안전벨트 '저작권 보호' 9면| 기사입력 2011-08-11 16:06 | 최종수정 2011-08-11 16:21 ■ 창간기획 불법 다운로드 근절·창작활동 보장해줘야 한류 큰다 국내 불법복제규모 2조 넘어 영화·음반·출판시장 고사위기 국제사회와 저작권 보호 공조… '한류콘텐츠 지키기' 병행해야 미국에서 현인(賢人)으로까지 칭송 받는 워런 버핏은 "누군가 오늘날 그늘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것은 오래 전 다른 사람이 그곳에 나무를 심어 놓았기 때문"이라고 설파했다. 신(新)한류라는 이름으로 한류가 새롭게 진화해갈 수 있는 힘도 그것을 만든 창작자의 열정을 보호해줌으로써 가능해진다. 저작권은 다 함께 지켜야 하는 자연이고 안전벨트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

한류2.0시대>한·중·일 콘텐츠 결합…‘글로벌流’ 앞당긴다

한류2.0시대>한·중·일 콘텐츠 결합…‘글로벌流’ 앞당긴다 | 기사입력 2010-06-04 11:50 문화쏠림 현상이 嫌한류 유발 일방통행 아닌 상호교류 절실 어느 나라서 만들었나 보다 누구를 위해 만들었나가 중요 3국 협업체계…亞 넘어 세계로 1990년대말부터 불기 시작한 한류(韓流)가 최근 몇년사이에 주춤하고 있다. 심지어 한류의 불씨가 꺼졌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한류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의견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한류가 성장지체기, 또는 성장변혁기에 놓여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한류를 바라보는 시각이 이처럼 분분한 것은 패러다임이 급속히 바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류의 원조로 꼽히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거쳐 ‘대장금’의 히트 이후 최근까지 한류는 1단계 성장을 ..

[SW칼럼] ‘한류 2.0’ 강점 이어가려면 작가육성 적극 나서야

[SW칼럼] ‘한류 2.0’ 강점 이어가려면 작가육성 적극 나서야 | 기사입력 2010-10-04 08:00 한구현 한류연구소장·전 한양대 연구교수‘한류 2.0’. 지난 8월 일본 내 정식 싱글을 발매하며 일본 진출을 알렸던 걸 그룹 소녀시대의 도쿄 쇼케이스를 보도하며 일본 언론들이 쓴 표현이다. 그간 한류가 배용준, 이병헌 등 인기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남성 배우를 중심으로 승승장구해 왔다면, 새롭게 흐름을 타고 있는 ‘한류 2.0’은 아이돌 그룹, 뮤지컬, 연극까지 합류해 동아시아와 아랍, 중남미에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한류 2.0이 증명하듯 현재 대한민국은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기획력을 갖추며 문화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기획력만으로 한류 2.0의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

[시론/9월 2일] 한류가 새롭게 도약하려면

[시론/9월 2일] 한류가 새롭게 도약하려면 35면3단| 기사입력 2011-09-01 22:33 문화산업은 전후방 산업연관효과가 큰 신성장 동력으로 국가에서도 중요한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정부는 2013년까지 세계 콘텐츠 7대 강국에 진입하고 창의적 콘텐츠 육성을 통해 2015년에는 5대 콘텐츠 강국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집중 지원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도 제시했다. 2009년 아랍 에미레이트(UAE) 원전 수주 협상 중 UAE 공주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주인공 현빈의 팬이라고 사인을 요청한 바 있다. 수 년 전 미국 타임지 기자가 몽골 고비사막을 취재하다 모래밭에 차가 빠졌다. 그는 근처 몽골인 게르(천막집)를 찾아가 승용..

한국스토리텔링 강화해야

루크 강 월트디즈니코리아 대표 "한류콘텐츠 스토링텔링 강화해야" 콘진원 주최, 30일 '한류콘텐츠 글로벌진출 활성화 컨퍼런스' 개최 기사입력 2011-06-30 08:31 | 기사수정 2011-06-30 16:01 30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루크 강 월트디즈니코리아 대표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한류콘텐츠 글로벌 진출 활성화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류 콘텐츠가 유럽과 북미의 주류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한국 이야기를 발굴해 이를 철저히 해당지역의 입맛과 선호에 맞추는 ‘현지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루크 강(한국명 강루가·39) 월트디즈니코리아 대표는 3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열리는 ‘한류콘텐츠 글로..

日 사회, 反한류 시위에 대한 비판 시작했다

日 사회, 反한류 시위에 대한 비판 시작했다 | 기사입력 2011-09-02 17:09 | 최종수정 2011-09-05 10:46 나카무라 우사기씨.일본 사회에서 최근의 반한류(反韓流) 시위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한 저명 여성 작가는 반한류 시위를 관동대지진 직후의 조선인 학살에 빗대 정면 비판하면서, “한국이 싫어서가 아니라 시청자와 소통하지 않는 후지TV가 싫어서 하는 것일 뿐”이라는 시위 정당화 논리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반한류 시위, 관동 대지진 당시의 조선인 학살과 닮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나카무라 우사기(中村うさぎ·58)씨. 소설가 겸 수필가이자, 한국의 ‘역사스페셜’에 해당하는 ‘BS역사관’(NHK 위성채널)에도 출연하는 유명 인사다. 나카무라씨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