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와 비교문화 73

후지TV가 반한류 시위 표적이 된 까닭

후지TV가 반한류 시위 표적이 된 까닭 | 기사입력 2011-09-07 09:53 후지TV 본사 전경. 일본에서 불기 시작한 '반(反)한류' 바람은 일과성 계절풍인가, 아니면 한류 열풍을 잠재울 삭풍인가. 8월21일 낮, 도쿄 오다이바의 후지TV 본사 앞에서 많은 젊은이가 "우리는 한국 드라마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후지TV는 한류를 억지로 강요하지 말라" "후지TV는 한류 붐을 날조하지 말라" 따위 플래카드를 들고 집단 항의 시위를 벌였다. 항의 시위를 주도한 '노 모어(No More) 한류'라는 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 참가한 인파는 모두 6000명. 지난 8월7일 열린 1차 항의 시위 때의 인파가 2500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2주 사이에 참가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날 ..

한류 유럽진출, 佛 가수는 안 오나요?

한류 유럽진출, 佛 가수는 안 오나요? | 기사입력 2011-06-20 12:20 프랑스 파리에서 SM타운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는 소식이 국내외 언론을 통해 연일 화제다. ‘겨울연가’ 등 몇몇 드라마를 통해 촉발된 일본 내 한류열풍, 아이돌 가수들이 이끌어가고 있는 아시아의 한류 열풍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피부색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유럽에서 한국 가수들이 인기를 누리는 현상은 우리 대중음악 수준이 세계적인 그것에 근접했거나 그 이상임을 증명한다는 식의 평가들이 쏟아지고 있다. 유럽에서 한류가 통하는 또 다른 이유 한류의 배경에는 유투브(Youtube)라는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의 보급에 있다. 유투브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과 비교에 절대 뒤처지지 않는 감각과 테크닉을 가진 우리 ..

[손석한의 세상 속으로] 유럽 휩쓴 한류 뒤편 ‘아이돌’ 스타는 아파한다

[손석한의 세상 속으로] 유럽 휩쓴 한류 뒤편 ‘아이돌’ 스타는 아파한다 | 기사입력 2011-07-04 16:10 [주간동아] 유럽발(發) 한류가 불고 있다. 프랑스 파리 제니트 공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공연이 성황리에 끝난 데 이어, 6월 19일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비틀스가 음악을 녹음했던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나타나자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팬 800여 명이 몰렸다. 푸른 눈, 금빛 머리의 한류 팬이 열광하는 모습에 뿌듯함이 느껴졌다. 아이들 희생으로 성장한 케이팝 필자는 미국이나 유럽 가수의 음악을 들으면서 ‘왜 우리 가요는 저들 수준에 미치지 못할까?’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한국의 대중음악 수준은 구미에 비해 한 수나 두 수 아래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았던 ..

Why] 공짜로 유통되는 한류… 중국은 '저작권자의 무덤'

Why] 공짜로 유통되는 한류… 중국은 '저작권자의 무덤' B7면| 기사입력 2011-05-29 11:05 불법 다운로드·해적판 판쳐 국영방송도 최근에야 저작권료 지급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낙후돼 있는 중국에서 한국 음악이 공짜로 팔려나가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내 음원 다운로드가 수천만 건에 달해도 저작권료를 전혀 받지 못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대중음악계에선 "저작권자들에게 한류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작곡가 유영선씨는 현재 중국의 음악서비스 회사인 S사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유씨가 작곡한 노래 '용서 못해'가 중국 내 다운로드 1위에 오를 만큼 큰 인기를 얻었지만, 정작 유씨는 S사와 다운로드 계약을 맺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용서 못해'는 국..

한중 문화소통-협력 포럼 중국내 反한류 현상 등 논의

한중 문화소통-협력 포럼 중국내 反한류 현상 등 논의 A25면2단| 기사입력 2011-05-28 03:09 [동아일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의 자문화주의가 대중적 애국심과 결합해 커다란 힘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다.” 김광억 서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사진)가 27일 중국 베이징대 백주년기념당에서 열린 포럼 ‘한중 문화소통과 협력을 위한 방안 모색’에서 중국 문화주권 의식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이화여대 중국문화연구소, 베이징대 비교문화연구소 주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강릉 단오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둘러싼 갈등과 중국 내 반(反)한류 현상의 원인 및 대책을 논의했다. 김 교수는 “문화를 경쟁의 사고방식으로 접근하니 상대방의 문화를 배척..

한 해 1500억원 수출하는 ‘온라인 한상’ … 그들의 비결은 한류와 신용

한 해 1500억원 수출하는 ‘온라인 한상’ … 그들의 비결은 한류와 신용 E2면| 기사입력 2011-06-27 00:15 | 최종수정 2011-06-27 11:49 클릭으로 세계 시장을 누빈다 '1인 기업' 창업 2030 성공기 [중앙일보 최지영.김상선] 1초마다 2000달러가 거래되고 1초마다 9200만 명이 이용한다. 1분마다 자동차가 한 대씩, 3초마다 신발이 한 켤레씩 팔린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 얘기다. 경쟁이 치열한 한국시장을 탈피해 이베이에서 세계 각국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파는 '온라인 한상(韓商)'들이 늘고 있다. 2008년 170억원에 그쳤던 이베이를 통한 해외 수출 규모는 2009년 400억원, 지난해 10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15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이수만 SM 회장 "한류가 버추얼네이션 중심""

이수만 SM 회장 "한류가 버추얼네이션 중심"" A1면3단| 기사입력 2011-08-17 17:50 | 최종수정 2011-08-17 17:56 '프랑스 한류'를 이끈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겸 회장(사진)이 '버추얼 네이션(Virtual Nationㆍ가상국가)'이라는 새 화두를 꺼냈다. 국내 최대 학술축제인 경영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다. 이 프로듀서는 곽수근 한국경영학회장 등 경영학자들이 대거 모인 자리에서 "전통적 개념의 국가와는 다른 가상국가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가상국가에는 국적도 피부색도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프랑스 등 유럽에서 놀라운 한류 열풍을 이끈 그는 SM이 가상국가 중심에 설 수 있으며 적어도 아시아권에서는 최고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 프로듀서는 "한류가 한..

[아시아 한류, 그 현장을 가다] 한류 전문가 2人의 제언

[아시아 한류, 그 현장을 가다] 한류 전문가 2人의 제언 22면1단| 기사입력 2011-08-03 16:55 [세계일보]일본은 한국을 가장 잘 아는 이들이 모인 외국이다. 이곳에서 통하면 세계에서도 통한다. 한류의 과거와 현재를 지켜본 전문가들을 만났다. 한류 현장을 지켜본 일본 내의 전문가인 김영호(53)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과 한국 대중음악 평론가인 후루야 마사유키(古家正亨·37)는 그간의 한류 흐름과 발전을 위한 제언을 쏟아냈다. 두 사람의 말을 요약한다. 김영호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 “한국 배우들 일본 관광객과 스킨십을” 김영호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 일본 지사에만 네 번 근무하고 있다. 1987년, 1992년, 2002년, 2010년에 각기 부임해 3년씩 일하고 있다. 한국 이미지 변화와 ..

공연계 임금 하한선 없어 표준계약서 필요”

공연계 임금 하한선 없어 표준계약서 필요” 20면| 기사입력 2011-08-22 04:33 [서울신문] 미국 브로드웨이처럼 우리나라에도 뮤지컬배우 노조가 생긴다. 뮤지컬배우들은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송승환) 안에 배우 분과를 만들고, 22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200여명의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는다. 공연계의 최대 현안인 최저임금 보장, 임금체불 제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와 ‘남한산성’ 등에 출연한 이계창(41)이 배우 분과 추진위원장을, 서범석·이석준·이윤표·이정열·정영주가 추진위원을 맡았다. 창립총회를 앞두고 이 추진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뮤지컬배우 노조를 만들게 된 계기는. -배우들을 보호하고 대변해줄 단체의 필요성에는 다들 공감..

K-인디 소개의 우회로도 확보-일본 3조 시장이 열렸다. K-팝이 커진다

[단독] 일본 3조 시장이 열렸다. K-팝이 커진다 헤럴드경제| 입력 2011.08.22 07:40 |수정 2011.08.22 07:54 폰트크게작게메일인쇄스크랩고객센터 굴림돋움바탕맑은고딕 내 블로그로내 카페로 도쿄에 사는 싱글 회사원 나카무라(32) 씨는 금요일 저녁 퇴근길마다 습관처럼 들르는 곳이 있다. 젊음의 거리 시부야역 인근의 쓰타야(Tsutaya) 매장. 이곳은 음반과 영상물 등을 대여해 주는 곳이다. 그런데 동네 대여점 수준이 아니다. 인근 타워레코드에 맞먹는 초대형 숍이다. 나카무라 씨는 여기에서 주말에 즐길 만한 영화 DVD 등을 빌린다. 특히 요즘 빠지지 않고 찾는 코너는 K-팝 섹션. 최근 소녀시대에 푹 빠진 그는 다른 K-팝 아티스트들의 CD를 구경하는 데 재미를 붙였다. 잘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