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성 운전자들이 교통사고를 더 많이 일으키는 이유가 원시 사회 습성의 유전 때문이라는 영국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데일리 메일과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영국 맨체스터 대학 심리학과 조프리 비티 교수는 "공격적인 사냥으로 식량과 배우자를 쟁취하던 과거 원시 시대 남성들의 뇌가 진화에 실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국 내무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5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례 가운데 94% 남성들이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위험 운전은 97%, 음주 운전 88%, 사고관련 범죄 87%, 속도위반 82%였다.
특히 10대 남성 운전자들은 30대 이상 남성 운전자들보다 5배 이상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으며 20대 남성들의 경우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키는 비율이 같은 나이 여성 운전자들에 비해 535%나 높았다.
연구팀은 남성들의 경우 경쟁심이 강하고 개인 영역을 침범 당하면 공격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이 운전 습관으로 이어져 사고를 일으키게 되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여성 운전자들의 경우 남성들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습성에 따라 교통사고를 적게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특히 젊은 남성들의 운전 습관에서 원시 시대 남성들의 모험가 기질이 발견된다고 밝히며 "21세기 두개골이 석기시대형 뇌를 가지고 있는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의 이 같은 주장이 담긴 '운전과 보험 위험에서의 성 차이' 보고서는 영국 정부가 진행 중인 '2010년까지 교통사고 사상자 수 50% 줄이기' 방안을 위해 만들어졌다.
정옥주기자 channa224@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성 운전자들이 교통사고를 더 많이 일으키는 이유가 원시 사회 습성의 유전 때문이라는 영국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데일리 메일과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영국 맨체스터 대학 심리학과 조프리 비티 교수는 "공격적인 사냥으로 식량과 배우자를 쟁취하던 과거 원시 시대 남성들의 뇌가 진화에 실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국 내무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5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례 가운데 94% 남성들이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위험 운전은 97%, 음주 운전 88%, 사고관련 범죄 87%, 속도위반 82%였다.
특히 10대 남성 운전자들은 30대 이상 남성 운전자들보다 5배 이상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으며 20대 남성들의 경우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키는 비율이 같은 나이 여성 운전자들에 비해 535%나 높았다.
연구팀은 남성들의 경우 경쟁심이 강하고 개인 영역을 침범 당하면 공격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이 운전 습관으로 이어져 사고를 일으키게 되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여성 운전자들의 경우 남성들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습성에 따라 교통사고를 적게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특히 젊은 남성들의 운전 습관에서 원시 시대 남성들의 모험가 기질이 발견된다고 밝히며 "21세기 두개골이 석기시대형 뇌를 가지고 있는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의 이 같은 주장이 담긴 '운전과 보험 위험에서의 성 차이' 보고서는 영국 정부가 진행 중인 '2010년까지 교통사고 사상자 수 50% 줄이기' 방안을 위해 만들어졌다.
정옥주기자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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