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등 새로운 장르와 신예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어야 글/김헌식(평론가, 문화정보학 박사. 평론가) 5월 13일에 열리는 제78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우리 장편영화 작품이 0편 초청되었다는 소식은 충격이었다. 더구나 경쟁부문은 물론이고 비경쟁 부문(감독, 비평가 주간)에서도 아름을 올린 작품이 한편도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경쟁부문에 초청되지 못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고, 비경쟁 부문은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일이었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물론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언제적 박찬욱 봉준호 홍상수냐’라는 말이 나온 지 꽤 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작품 이외에는 3대 영화제에서 보기 드문 일이기도 했다. 새로운 신예 감독들과 세대교체에 실패했는데 여기에는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