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 교수, 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 나스닥에 국내 웹툰 업체가 주식 상장을 하면서 한국의 웹툰의 성장세를 생각할 수 있었다. 마이너 장르라고 생각해 왔던 이들에게는 놀랄 소식이었다. 이런 K 웹툰의 활약은 단지 우리의 웹툰을 해외에 수출하는 데 그치지는 않는다. 미국에서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서 권위 있는 만화상을 연거푸 수상하기도 하고 일본처럼 매출액을 끌어 올리기도 하고, 웹툰 기반의 애니메이션까지 제작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분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나스닥에 상장한 국내 기업의 주식에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을 크게 끌지는 못한다. 한편으로 국내에서는 유료 이용자 수가 감소했다는 통계도 있었다. 특히, 자신이 돈을 내고 보는 유료 구독자가 줄었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