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 교수, 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 얼마 전 종영된 KBS ‘메이크 메이트 원(MAKEMATE1)’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메이트’라는 개념이 눈길을 끌었다. 이 말은 소울 메이트를 생각할 수 있는데 친구, 동료라는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이는 아이돌이라는 용어가 이미 부적절하다는 시대정신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미 K-Pop도 친구 같은 내 또래 구성원들을 좋아하는 것이지 선망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아서다. 무엇보다 팬 문화에서도 메이트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문화적 혁신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직접 자신이 선호하는 참가자들을 뽑을 수 있는데, 선택해야 할 7인의 메이트라는 용어가 이를 말해주었다. 열혈 팬이 아니라 메이트 즉, 이제 친구와 동료라는 의미인 것이다. 또 눈에 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