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스타들을 광적으로 쫓아 다니는 팬들,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 사생활까지
집요하게 따라다닌다고 해서 사생팬이라고 불립니다.
반면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어떤 게 좋아보이십니까?
이정연, 김범석 기자가 차례로 전합니다.
▶ [채널A 영상] 일거수 일투족 쫓고…대신 기부하고…팬들의 ‘두 얼굴’
[리포트]
공개 방송이 열리는 건물 앞.
수백 명의 팬들이 거리를 메웁니다.
(현장음)
기획사 앞에서도 팬들은 밤낮이 없습니다.
[전화 인터뷰 / A 아이돌 그룹 매니저]
"병원에 가거나 이런 스케줄은 공개하지 않으니까. 가게 되면 팬들이 기다리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겪다보면 당연하게 생각하는거죠. 또 있구나…"
사생팬,
연예인의 사생활까지 좇아 다닌다고
붙은 이름입니다.
이른 아침
숙소와 단골 미용실에서 시작해
연예인을 따라 다닙니다.
공식, 비공식 일정 가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사생팬]
“사생이라고 해서 다 나쁜 건 아니고요. (저희는) 나오면 "안녕하세요" 이러고 들어가고. (오빠들은) 공부하라고 그러죠...”
하지만, 숙소에 무단 침입하고,
개인 정보를 도용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 P 팬클럽 운영진]
“숙소 근처에 집을 구해서 사는 애들도 있고.. 아니면 차에 GPS 달아놓고 그 차가 어디에 있나 확인해서 쫓아 다니는 애들도 있고. "
사생택시까지 생겼습니다.
사생팬들을 전문적으로 실어나르는 택시로,
연예인에 대한 정보에 빠삭합니다.
[인터뷰/ 사생택시]
“매니저하는 친구들이거든요.(매니저하면서 사생 뛰는거예요?)
두 명 기준 3시간 15만 원이고요. 세 명이면 3시간 20만원 생각하시면 되고요. 지방 내려가면 추가되는 건데요. 보통 숙소까지 가면 11,12시 거든요. 거의 9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연예인 차량을 따라 붙는
사생택시의 아슬아슬한 질주,
추격전이 따로 없습니다.
어떻게든 스타를 만나고 말겠다는
사생결단식 사생팬들이 늘면서,
스타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리포트]
[스탠딩]
앞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사생팬이 스타를 괴롭힌다면
이런 팬들도 있습니다.
재미난 행사 기획부터
불우이웃 돕기까지.
‘스타 이미지를 내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팬들,
만나보시죠.
[현장음]
“안 돼! 안 돼!"
아줌마들의 웃음소리가
공연장을 들썩입니다.
공연장에 하나 둘 모이는 팬들.
공연이 시작되자 지휘자가 등장합니다.
[효과음]
조용필의 예순 세 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은 900만 원을 모으고
오케스트라를 섭외해
클래식 공연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 이상희 / 조용필 팬클럽 '위대한 탄생' 운영자]
“팬클럽에서 뭔가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고.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효과음]
JYJ의 김준수를 좋아해
서울을 서른 일곱 번이나 왔다는
콘도 노부코 씨.
매번 꽃다발이나 선물을 주던 그는
최근 스타의 이름으로
불우이웃에게 쌀을 기부했습니다.
[인터뷰 : 콘도 노부코 / 김준수 팬]
“그냥 선물 주는 것보다 쌀 기부는 남을 도울 수 있어 뜻 깊습니다.”
팬들의 활동은
세계로 뻗어나가기도 합니다.
서태지 팬클럽 회원들은
최근 서태지 데뷔 20주년을 맞아
브라질 인근 열대우림에
'서태지 숲'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헌식]
“스타를 어떤 사회적인 저명인사 내지는 일정한 사회 공헌자로까지 만들어주고 있는 한 축을 팬클럽이 형성하고 있다고 봅니다. ”
팬클럽은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깨려는 노력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스타들을 광적으로 쫓아 다니는 팬들,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 사생활까지
집요하게 따라다닌다고 해서 사생팬이라고 불립니다.
반면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어떤 게 좋아보이십니까?
이정연, 김범석 기자가 차례로 전합니다.
▶ [채널A 영상] 일거수 일투족 쫓고…대신 기부하고…팬들의 ‘두 얼굴’
[리포트]
공개 방송이 열리는 건물 앞.
수백 명의 팬들이 거리를 메웁니다.
(현장음)
기획사 앞에서도 팬들은 밤낮이 없습니다.
[전화 인터뷰 / A 아이돌 그룹 매니저]
"병원에 가거나 이런 스케줄은 공개하지 않으니까. 가게 되면 팬들이 기다리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겪다보면 당연하게 생각하는거죠. 또 있구나…"
사생팬,
연예인의 사생활까지 좇아 다닌다고
붙은 이름입니다.
이른 아침
숙소와 단골 미용실에서 시작해
연예인을 따라 다닙니다.
공식, 비공식 일정 가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사생팬]
“사생이라고 해서 다 나쁜 건 아니고요. (저희는) 나오면 "안녕하세요" 이러고 들어가고. (오빠들은) 공부하라고 그러죠...”
하지만, 숙소에 무단 침입하고,
개인 정보를 도용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 P 팬클럽 운영진]
“숙소 근처에 집을 구해서 사는 애들도 있고.. 아니면 차에 GPS 달아놓고 그 차가 어디에 있나 확인해서 쫓아 다니는 애들도 있고. "
사생택시까지 생겼습니다.
사생팬들을 전문적으로 실어나르는 택시로,
연예인에 대한 정보에 빠삭합니다.
[인터뷰/ 사생택시]
“매니저하는 친구들이거든요.(매니저하면서 사생 뛰는거예요?)
두 명 기준 3시간 15만 원이고요. 세 명이면 3시간 20만원 생각하시면 되고요. 지방 내려가면 추가되는 건데요. 보통 숙소까지 가면 11,12시 거든요. 거의 9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연예인 차량을 따라 붙는
사생택시의 아슬아슬한 질주,
추격전이 따로 없습니다.
어떻게든 스타를 만나고 말겠다는
사생결단식 사생팬들이 늘면서,
스타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리포트]
[스탠딩]
앞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사생팬이 스타를 괴롭힌다면
이런 팬들도 있습니다.
재미난 행사 기획부터
불우이웃 돕기까지.
‘스타 이미지를 내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팬들,
만나보시죠.
[현장음]
“안 돼! 안 돼!"
아줌마들의 웃음소리가
공연장을 들썩입니다.
공연장에 하나 둘 모이는 팬들.
공연이 시작되자 지휘자가 등장합니다.
[효과음]
조용필의 예순 세 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은 900만 원을 모으고
오케스트라를 섭외해
클래식 공연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 이상희 / 조용필 팬클럽 '위대한 탄생' 운영자]
“팬클럽에서 뭔가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고.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효과음]
JYJ의 김준수를 좋아해
서울을 서른 일곱 번이나 왔다는
콘도 노부코 씨.
매번 꽃다발이나 선물을 주던 그는
최근 스타의 이름으로
불우이웃에게 쌀을 기부했습니다.
[인터뷰 : 콘도 노부코 / 김준수 팬]
“그냥 선물 주는 것보다 쌀 기부는 남을 도울 수 있어 뜻 깊습니다.”
팬들의 활동은
세계로 뻗어나가기도 합니다.
서태지 팬클럽 회원들은
최근 서태지 데뷔 20주년을 맞아
브라질 인근 열대우림에
'서태지 숲'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헌식]
“스타를 어떤 사회적인 저명인사 내지는 일정한 사회 공헌자로까지 만들어주고 있는 한 축을 팬클럽이 형성하고 있다고 봅니다. ”
팬클럽은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깨려는 노력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