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황제는 왜 그랬을까. 자동차는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무한한 자유를 주는 편리한 현대문명의 총아다. 편리함의 추구는 서로 다르게 추구하니 충돌하는 것이 운명일까. 편리한 것이 불편한 것은 그것이 편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편리한 것일수록 불편함을 만들고 유용할 수록 유용하지 않을 수 있으며 고통을 줄여줄 수 있을 것 같을수록 고통이 가중되는 점이 내재되어 있는 법인데 자동차도 그러하다. 서청재(이성민)은 본래 경찰청 형사 였지만 교통사고 때문에 다리에 장애를 입게 되었다. 그 뒤에 경찰 형사반 생활을 접고, 자신에게 장애를 입게 만든 서민재(류준열)과 부자지간으로 지낸다. 그는 자동차는 무기라고 한다. 다만 그렇게 인정을 하지 않을 뿐이라고 한다. 편리한 이동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자동차의 이면을 지적..